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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CDATA[아이브 가을, ‘2026 책 읽은 대한민국’ 캠페인 파트너 발탁]]></title>
<copyright><![CDATA[621]]></copyright>
<link><![CDATA[https://www.donga.com/news/Entertainment/article/all/20260421/133783634/1]]></link>
<pubDate>Tue, 21 Apr 2026 17:08:23 +0900</pubDate>
<description><![CDATA[<img src='https://dimg.donga.com/wps/NEWS/IMAGE/2026/04/21/133783635.1.jpg' align='left' vspace='10' hspace='10'>그룹 아이브(IVE) 가을이 책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의미 있는 행보에 나선다.21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가을은 ‘2026 책 읽는 대한민국’ 캠페인의 캠페인 파트너로 발탁됐다.이는 일상 속 독서 문화 확산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진행하는 범국민 독서 진흥 캠페인으로, 일상에서 독서의 의미와 즐거움을 발견하고,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독서 문화를 만드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가을은 평소 꾸준한 독서 활동을 통해 책 읽는 즐거움을 전해왔다. 다양한 독서 관련 콘텐츠에 출연하며 애정을 드러냈고, 최근에는 단독 유튜브 채널 ‘가을의 온도’를 개설해 미니북전 체험, 중고 서점 방문, 자기계발서 리뷰 등 책을 주제로 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더욱 깊이 있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이처럼 책과 독서에 남다른 애정을 보여온 가을은 ‘2026 책 읽는 대한민국’의 캠페인 파트너로 참여해 활약을 더할 전망이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콘텐츠를 통해 책의 가치와 독서의 즐거움을 알리고, 독서]]></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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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CDATA[한강 ‘채식주의자’, 한국인이 10년간 가장 사랑한 책]]></title>
<subtitle><![CDATA[교보, 최근 10년 베스트셀러 발표2위도 한강의 소설 ‘소년이 온다’]]></subtitle>
<copyright><![CDATA[1]]></copyright>
<link><![CDATA[https://www.donga.com/news/People/article/all/20260420/133769901/2]]></link>
<pubDate>Mon, 20 Apr 2026 04:30:00 +0900</pubDate>
<description><![CDATA[<img src='https://dimg.donga.com/wps/NEWS/IMAGE/2026/04/20/133768354.4.jpg' align='left' vspace='10' hspace='10'>지난 10년 동안 한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책은 한강 작가(사진)의 소설이었다. 교보문고가 23일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을 맞아 19일 발표한 최근 10년(2016년 4월 17일∼2026년 4월 16일) 온·오프라인 통합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한 작가의 ‘채식주의자’와 ‘소년이 온다’가 1, 2위를 차지했다. 한강 열풍은 2016년 한 작가가 ‘채식주의자’로 한국인 최초로 영국의 맨부커상을 받으며 시작됐다. 수상 직후 ‘채식주의자’는 주간 종합 베스트셀러에서 1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2024년 한국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며 판매량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 5·18민주화운동을 다룬 ‘소년이 온다’는 2024, 2025년 연속으로 연간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집계 시점 직후에 맨부커상이 발표돼 10년 누적 판매량은 ‘채식주의자’가 앞섰지만, 최근 몇 년 동안은 ‘소년이 온다’가 더 많이 팔렸다”고 설명했다. 제주4·3사건을 다룬 ‘작별하지 않는]]></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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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CDATA[한국인이 지난 10년간 가장 사랑한 책은…1·2위 모두 한강 작품]]></title>
<copyright><![CDATA[1]]></copyright>
<link><![CDATA[https://www.donga.com/news/Culture/article/all/20260419/133767225/1]]></link>
<pubDate>Sun, 19 Apr 2026 15:35:00 +0900</pubDate>
<description><![CDATA[<img src='https://dimg.donga.com/wps/NEWS/IMAGE/2026/04/19/133767736.1.jpg' align='left' vspace='10' hspace='10'>지난 10년 동안 한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책은 한강 작가의 소설이었다.교보문고가 23일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을 맞아 19일 발표한 최근 10년(2016년 4월 17일~2026년 4월 16일)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한 작가의 ‘채식주의자’와 ‘소년이 온다’가 1, 2위를 차지했다.한강 열풍은 2016년 한 작가가 ‘채식주의자’로 한국인 최초로 영국의 맨부커상을 받으며 시작됐다. 수상 직후 ‘채식주의자’는 주간 종합 베스트셀러에서 1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2024년 한국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며 판매량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 5·18민주화운동을 다룬 ‘소년이 온다’는 2024, 2025년 연속으로 연간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교보문고 관계자는 “집계 시점 직후에 맨부커상이 발표돼 10년 누적 판매량은 ‘채식주의자’가 앞섰지만, 최근 몇 년 동안은 ‘소년이 온다’가 더 많이 팔렸다”고 설명했다.4·3사건을 다룬 ‘작별하지 않는다’도 8번째로 많이 팔린 책으로 집계됐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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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CDATA[“신춘문예에 ‘AI 문학’ 부문 신설될 수도 있어”]]></title>
<subtitle><![CDATA[[토요기획] AI가 시 쓰는 시대AI시대, 문학상들의 미래는… “AI 문학 창작이 당연한 세상 온다”공학-법학 등과 협업한 ‘과정 심사’… “노벨상도 ‘문학의 경계’ 고민할 듯”]]></subtitle>
<copyright><![CDATA[1]]></copyright>
<link><![CDATA[https://www.donga.com/news/Culture/article/all/20260417/133762667/2]]></link>
<pubDate>Sat, 18 Apr 2026 01:40:00 +0900</pubDate>
<description><![CDATA[15일 김언 시인과 허희 문학평론가, 권보연 사이버텍스트 디자이너의 대담에선 신춘문예와 노벨 문학상 등 기존 문학계를 지탱해 온 제도들이 인공지능(AI) 문학 시대에 어떤 변화를 맞을지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최근 언론사 신춘문예를 진행하는 주요 언론사는 응모 편수가 급증하는 추세다. 지난해 진행한 ‘2026 동아일보 신춘문예’ 역시 9개 부문에 걸쳐 접수된 작품은 총 9113편으로, 2024년(7384편)보다 1729편이 더 늘어났다. 심사위원들 사이에선 “AI 활용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 신춘문예도 면접을 봐야 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몇몇 신춘문예는 공모 요강에 ‘AI로 작성한 것이 드러날 경우 당선을 취소한다’는 문구를 명시하기도 한다.● “신춘문예에 ‘AI 문학’ 부문 만들자” 김 시인은 신춘문예에 아예 ‘AI 문학’ 부문을 신설하자는 파격적인 제안을 내놨다. 그는 “일부 대학에선 이미 AI를 활용한 문학·영화 공모전이 열린다”며 “차라리 별도 부문을]]></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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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CDATA[[책의 향기/밑줄 긋기]어머니 내게 오시네]]></title>
<subtitle><![CDATA[◇아룬다티 로이 지음·민승남 옮김·문학동네]]></subtitle>
<copyright><![CDATA[1]]></copyright>
<link><![CDATA[https://www.donga.com/news/Culture/article/all/20260417/133762536/2]]></link>
<pubDate>Sat, 18 Apr 2026 01:40:00 +0900</pubDate>
<description><![CDATA[<img src='https://dimg.donga.com/wps/NEWS/IMAGE/2026/04/17/133761114.4.jpg' align='left' vspace='10' hspace='10'>그러나 지금은 그 어둠이라는 선물에 감사한다. 나는 그것을 가까이 두고, 그 지도를 그리고, 그 색조들을 샅샅이 살펴보고, 그 비밀이 드러날 때까지 응시하는 법을 배웠다. 결국 그것은 자유로 가는 길이기도 했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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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CDATA[[책의 향기]인구 소멸의 섬, 70만 명 찾는 현대미술 성지로]]></title>
<subtitle><![CDATA[주민들 떠나며 낙후된 日 나오시마… 섬 곳곳에 작품 전시하며 ‘입소문’빈집 활용하고 주민들도 제작 참여… 건축-예술 등 미적 체험 공간 탄생◇나오시마 예술의 탄생/아키모토 유지 지음·지소연 옮김/480쪽·2만5000원·알에이치코리아]]></subtitle>
<copyright><![CDATA[1]]></copyright>
<link><![CDATA[https://www.donga.com/news/Culture/article/all/20260417/133762508/2]]></link>
<pubDate>Sat, 18 Apr 2026 01:40:00 +0900</pubDate>
<description><![CDATA[<img src='https://dimg.donga.com/wps/NEWS/IMAGE/2026/04/17/133761089.4.jpg' align='left' vspace='10' hspace='10'>구리 제련소의 아황산가스로 주변 산들이 민둥산이 돼버린 섬. 인구는 줄고 빈집이 늘어가던 땅. 1990년대 초반까지 일본 나오시마(直島)는 희망이 보이질 않았다. 하지만 현재 이 섬은 해마다 70만 명 넘게 찾아오는 관광 명소가 됐다. 이젠 안도 다다오 건축의 성지처럼 여겨지는 나오시마. 책 ‘나오시마 예술의 탄생’은 그 변화를 현장에서 이끈 아트 디렉터 아키모토 유지가 쓴 15년의 기록이다. 일본의 교육·출판 기업인 베네세는 사명이 라틴어 ‘Bene Esse(잘 살다)’에서 왔는데, 이런 기업 철학을 나오시마에서 구현하고 싶었다고 한다. 기획을 맡은 저자는 나오시마를 되살릴 방안으로 현대미술을 떠올렸다. 예술의 가치가 사회와의 관계 속에서 만들어진다는 점에 주목했다. 나오시마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예술을 통해 사람들이 ‘살아있는 예술’을 향유하길 기대했다. 첫 번째 시도는 ‘아웃 오브 바운즈’ 전시였다. 미술관에 갇히지 않고, 섬 주변 세토내해의 풍경 속으로 예술을 가져갔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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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CDATA[[어린이 책]보통끼리 힘 합치면 무엇이든 될 수 있어]]></title>
<subtitle><![CDATA[◇보통/민아원 지음/62쪽·1만6800원·기린미디어]]></subtitle>
<copyright><![CDATA[1]]></copyright>
<link><![CDATA[https://www.donga.com/news/Culture/article/all/20260417/133762506/2]]></link>
<pubDate>Sat, 18 Apr 2026 01:40:00 +0900</pubDate>
<description><![CDATA[<img src='https://dimg.donga.com/wps/NEWS/IMAGE/2026/04/17/133761085.4.jpg' align='left' vspace='10' hspace='10'>‘안녕, 나는 보통이야.’ 그림책을 열면 작은 사각형 보통이 웃으며 인사를 건넨다. 보통이 뭘까? 보통도 보통이 뭔지 정확히 말하지 못한다. 보통은 수많은 건물에 난 똑같은 크기의 창문이 되기도 하고, 큐브의 한 칸이 되기도 하고, 달력의 한 칸이 되기도 한다. 무조건 외워야 하는 공식 같기도 하고 지루하게 반복되는 무엇 같기도 하다. 보통은 가끔 특별해지는 상상을 해보지만, 쉽지 않다. 행복하고 안정된 삶을 위해선 보통으로 살도록 강요받기 때문이다. 책 속에서 보통은 금방 수많은 점 중의 튀지 않는 하나가 된다. 그러면서도 사람들은 어떤 보통이 더 보통에 가까운지 재단하고, 따지고 든다. 주인공 보통은 선 긋는 보통이 아니라 서로 달라서 아름다운 보통, 함께라면 뭐든지 될 수 있는 보통의 세상을 꿈꾼다. 차별하고, 경쟁하고, 배제하기 위한 보통이 아니라 다름을 포용할 줄 아는 다정한 보통의 세상을 꿈꾸게 되는 이야기다. 수많은 작은 네모를 다채롭게 조합해 가면서 메시지를 전달]]></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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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CDATA[[책의 향기]그 사람 손절할까 말까… 계산기 두드리고 있나요]]></title>
<subtitle><![CDATA[손해-이익 계산해가며 관계 재단외로움 벗어나려면 유대감 쌓아야◇손절사회/이승연 지음/384쪽·2만1000원·어크로스]]></subtitle>
<copyright><![CDATA[1]]></copyright>
<link><![CDATA[https://www.donga.com/news/Culture/article/all/20260417/133762514/2]]></link>
<pubDate>Sat, 18 Apr 2026 01:40:00 +0900</pubDate>
<description><![CDATA[<img src='https://dimg.donga.com/wps/NEWS/IMAGE/2026/04/17/133761097.4.jpg' align='left' vspace='10' hspace='10'>친구과의 대화에서 ‘쎄함’을 느끼고 ‘당장 손절해야 할 사람 특징’ 쇼츠를 시청한다. ‘MBTI별 최악의 궁합’도 살펴본 뒤 “어쩐지” 하며 고개를 끄덕인다. 자기 전엔 침대에 누워 인공지능(AI) 챗봇에 묻는다. “올해 내 대인관계 사주 좀 알려줘. 연애운도 같이.”‘내 마음을 지킨다’는 명분 아래 옷감 재단하듯 관계를 맺고 쳐내는 풍경이 낯설지 않다. 책은 오늘날 이 같은 현상의 다양한 면면을 ‘손익계산’이란 키워드로 분석한다. 나의 감정적 에너지는 소모되는 자원, 타인의 고통을 듣는 행위는 감정적 손해로 치부하는 원인을 쉽고 설득력 있게 제시했다. 저자는 이른바 ‘짝짓기 예능’의 폭발적 인기도 인간관계가 상품화된 사회와 관련 깊다고 봤다. 시청자들은 매력적인 외모의 남녀가 대신 타주는 ‘썸’을 소비하면서 도파민을 얻는다. 서사의 굴곡을 천천히 따라가며 감정을 소모할 필요도, 썸이라는 애매하고 괴로운 관계를 직접 겪을 필요도 없으니까. “설렘과 흥분만을 선택적으로 대리 체험할]]></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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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CDATA[[책의 향기]이익률 93%… ‘향’으로 천하를 제패한 술]]></title>
<subtitle><![CDATA[◇마오타이/우샤오보 지음·홍승직 옮김/528쪽·3만9800원·싱긋]]></subtitle>
<copyright><![CDATA[1]]></copyright>
<link><![CDATA[https://www.donga.com/news/Culture/article/all/20260417/133762528/2]]></link>
<pubDate>Sat, 18 Apr 2026 01:40:00 +0900</pubDate>
<description><![CDATA[<img src='https://dimg.donga.com/wps/NEWS/IMAGE/2026/04/17/133761102.4.jpg' align='left' vspace='10' hspace='10'>인공지능(AI) 칩 공급을 사실상 독점한 엔비디아의 매출총이익률(매출액에서 원가를 제한 총이익의 비율·GPM)이 70%를 넘는다는 소식에 사람들은 놀라지만, 중국에는 GPM이 93%를 넘는 기업도 있다. 1951년 창립한 귀주마오타이다. 중국 본토 기준 시가총액 1위인 이 회사는 제품 한 종류의 연 매출이 1000억 위안(약 21조6000억 원)을 넘기기도 한다. 최고급 바이주(白酒)의 대명사와 같은 마오타이를 기업사를 연구하는 중국의 저명 작가가 파고든 책이다. 저자는 “마오타이주가 없었다면 세상에는 장향(醬香)이라는 독특한 향이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오늘날 장향은 농향(濃香), 청향(清香), 미향(米香) 등과 함께 바이주를 분류하는 기준이 되는 향 가운데 하나. 하지만 원래부터 존재하는 개념은 아니었다. 1964년 당시 저우언라이(周恩來) 중국 총리의 관여 속에서 ‘마오타이 파일럿 프로젝트’가 진행됐는데, 이 과정에서 연구진이 ‘장향’을 핵심 특징으로 정의했다. 더]]></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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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CDATA[[새로 나왔어요]유령의 삶 外]]></title>
<copyright><![CDATA[1]]></copyright>
<link><![CDATA[https://www.donga.com/news/Culture/article/all/20260417/133762502/2]]></link>
<pubDate>Sat, 18 Apr 2026 01:40:00 +0900</pubDate>
<description><![CDATA[<img src='https://dimg.donga.com/wps/NEWS/IMAGE/2026/04/17/133763770.1.jpg' align='left' vspace='10' hspace='10'>● 유령의 삶 스마트폰과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유령’으로 규정하며, 디지털 기술이 인간의 신체와 사고, 관계를 어떻게 재편하는지 철학적으로 파헤친 비평서다. 편리함 뒤에 주체성 상실과 ‘식물인간화’가 숨어 있다고 경고하며 교육과 노동, 일상 전반의 디지털화가 문명적 전환을 불러온다고 말한다. 저자는 현대 프랑스를 대표하는 철학자 겸 작가. 프랑스의 문예지 ‘르뷔데되몽드’ 올해의 책 최종 후보에 올랐다. 에릭 사댕 지음·박지민 옮김·김영사·1만8800원● 설계된 판현대 금융 시스템이 평범한 개인에게 불리하도록 설계된 ‘기울어진 판’임을 날카롭게 지적한다. 홍콩 주가연계증권(ELS)과 한국 DLF 파생결합펀드(DLF) 사태 등 반복되는 금융 피해는 개인의 판단 문제가 아니라 복잡한 상품 구조와 정보 비대칭이 낳은 시스템적 불평등의 결과란 것. 불합리한 상품을 제한하고 공공 옵션을 확대하는 전격적 제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존 Y 캠벨, 타룬 라마도라이 지음·김승진 옮김]]></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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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CDATA[[책의 향기]성경도 꾸란도 꾸짖는다… “자기중심성 벗어나라”]]></title>
<subtitle><![CDATA[현대의 경전 해석은 자기중심적적힌 문자 그대로 받아들이고, 행동 정당화하는 수단으로 이용수녀 출신 종교학자인 저자가 본 주요 종교 경전 속의 본질 탐구◇경전의 탄생(신의 목소리와 인간의 응답)/카렌 암스트롱 지음·정영목 옮김/864쪽·4만2000원·교양인]]></subtitle>
<copyright><![CDATA[1]]></copyright>
<link><![CDATA[https://www.donga.com/news/Culture/article/all/20260417/133762563/2]]></link>
<pubDate>Sat, 18 Apr 2026 01:40:00 +0900</pubDate>
<description><![CDATA[<img src='https://dimg.donga.com/wps/NEWS/IMAGE/2026/04/17/133761140.4.jpg' align='left' vspace='10' hspace='10'>남녀 차별이 설마 하나님, 부처님의 뜻일 리가 있을까? 그럼에도 국내(외국도 비슷하다) 개신교 대형 교단 중에는 아직도 여성 목사 안수를 불허하는 곳이 있다. 가톨릭도 여성 사제는 없고,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선거도 비구(남자 승려)만 입후보할 수 있다. 국내에서 첫 여성 장군(준장)이 나온 게 25년 전인 2001년이니, 성평등 측면에선 오히려 군대가 나은 셈이다. 여성 목사를 반대하는 이는 ‘여자는 교회에서 잠잠하라. 그들에게는 말하는 것을 허락함이 없나니…여자가 교회에서 말하는 것은 부끄러운 것이라’(고린도전서 14장 34∼35절)라는 사도 바울의 편지 등을 이유로 든다. 바울의 편지는 고린도 교회 내부 문제를 고치기 위해 쓴 글이라 많은 말이 생략돼 있다. 문맥과 시대 상황을 고려해야 함에도 문장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 그런데 성경(이사야 66장 17절)에 ‘돼지고기를 먹는 이들은 망할 것’이라고 돼 있는데 삼겹살, 돈가스는 즐긴다. 수녀 출신으로 세계적인 종교학자인 저]]></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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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CDATA[[책의 향기]하버드 학생은 왜 ‘유나바머’가 됐나]]></title>
<subtitle><![CDATA[◇살인자의 정신/올스턴 체이스 지음·김현우 옮김/584쪽·3만2000원·글항아리]]></subtitle>
<copyright><![CDATA[1]]></copyright>
<link><![CDATA[https://www.donga.com/news/Culture/article/all/20260417/133762554/2]]></link>
<pubDate>Sat, 18 Apr 2026 01:40:00 +0900</pubDate>
<description><![CDATA[<img src='https://dimg.donga.com/wps/NEWS/IMAGE/2026/04/17/133761125.4.jpg' align='left' vspace='10' hspace='10'>1978년부터 1995년까지 미국에서 우편 폭탄을 보내 3명이 숨지고 23명이 중상을 입게 한 연쇄 테러 사건인 ‘유나바머 사건’. 이런 명칭이 붙은 이유는 이 사건의 범인이 대학과 항공사를 노린 폭발범(University and Airline Bomber)이란 뜻이 담긴 별명, 이른바 ‘유나바머’로 불렸기 때문이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유나바머를 잡기 위해 17년 가까이 막대한 인력과 비용을 투입하며 수사에 매달렸다. 거의 흔적을 남기지 않았던 유나바머는 주요 언론사에 ‘산업사회와 그 미래’라는 선언문을 보냈는데, 필체를 알아본 동생이 FBI에 제보하며 1996년 몬태나의 한 오두막에서 체포된다. 그의 실제 이름은 테드 카진스키. 오두막은 도서관을 방불케 할 정도로 문학부터 역사, 심리, 과학 등 온갖 종류의 책이 가득했다. 세상은 그를 ‘하버드 출신의 광인’으로 치부했지만, 책은 그의 사상이 주류 미국인의 사고방식과도 맞닿아 있음을 보여준다. 카진스키의 사상과 폭력이 1]]></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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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CDATA[[책의 향기]K호러로 풀어낸 인종-젠더 차별]]></title>
<subtitle><![CDATA[◇눈알이 제일 맛있단다/모니카 김 지음·박소현 옮김/476쪽·1만9500원·다산북스]]></subtitle>
<copyright><![CDATA[1]]></copyright>
<link><![CDATA[https://www.donga.com/news/Culture/article/all/20260417/133762550/2]]></link>
<pubDate>Sat, 18 Apr 2026 01:40:00 +0900</pubDate>
<description><![CDATA[<img src='https://dimg.donga.com/wps/NEWS/IMAGE/2026/04/17/133761120.4.jpg' align='left' vspace='10' hspace='10'>제목부터 심상치 않다. ‘눈알이 제일 맛있단다’. 1993년생 한국계 미국인 작가의 2024년 데뷔작이다. 약육강식의 세계에서 초식동물처럼 늘 경계하며 살아야 하는 아시아계 여성의 감각을 뒤틀린 호러로 풀어냈다. 소설의 출발은 일상적이다. 아빠가 집을 나가고 엄마는 ‘조지’라는 중년 백인 남성과 연애를 시작한다. 하지만 이 남자, ‘옐로 피버(yellow fever·아시아 여성에 대한 성적 환상)’를 노골적으로 드러낸다. 다른 여성들에게 추근대는 데 거리낌이 없다.  두 딸이 보기엔 한심하기 짝이 없는 인물. 문제는 그의 시선이 자매에게까지 향한다는 점이다. 먹잇감을 훑듯 노려보는 눈. 초식동물이 포식자의 기척을 감지하듯, 자매는 그 시선을 예민하게 감각한다. 균열은 그때 시작된다. 자매 중 언니인 주인공은 꿈에서 조지의 푸른 눈을 마주한다. 나팔꽃처럼 밝고 선명한 눈동자가 자신의 모든 움직임을 집요하게 좇는 꿈이다. 주인공은 눈알을 입에 넣고 씹어 삼키고 싶다는 욕망에 시달]]></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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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CDATA[카지노 앞 전당포엔 초능력자들이 있다[정보라의 이 책 환상적이야]]]></title>
<subtitle><![CDATA[범죄조직에 맞서 싸우는 한국형 초능력자 SF 소설◇그는 흰 캐딜락을 타고 온다/추정경 지음/296쪽·1만4000원·다산책방]]></subtitle>
<copyright><![CDATA[1]]></copyright>
<link><![CDATA[https://www.donga.com/news/Culture/article/all/20260417/133762561/2]]></link>
<pubDate>Sat, 18 Apr 2026 01:40:00 +0900</pubDate>
<description><![CDATA[<img src='https://dimg.donga.com/wps/NEWS/IMAGE/2026/04/17/133761136.4.jpg' align='left' vspace='10' hspace='10'>책의 제목은 마케팅의 최전선에서 독자를 가장 처음 만나고 유혹하는(!) 도구이다. 그런 측면에서 이 책의 제목은 대성공이라 하겠다. 나는 아무 정보 없이 그저 제목이 멋있어서 이 책을 선택했고 흠뻑 빠져들어 단숨에 읽었다. 소설의 배경은 카지노가 유명한 어느 도시다. 중심인물들은 모두 카지노 주변부에서 먹고산다. 주인공 ‘진’은 동료 진규와 함께 성 사장이 운영하는 ‘캐딜락 전당포’에서 일한다. 도박판 주변 전당포란 도박하다 전 재산을 날리고 마지막 베팅할 돈, 하다못해 카지노 입장권을 구입할 푼돈이라도 구하러 온 ‘개털’ 도박 중독자들의 시계, 귀금속, 차, 휴대폰 등 마지막 소유물을 전당 잡아 영업을 하는 곳이다. ‘진’은 어릴 적 어머니가 집을 나갔고, 아버지와 의붓엄마 ‘정희’와 함께 산다. 정희는 카지노 호텔에서 객실 청소 일을 한다. 같은 호텔에서 보안팀장으로 일하는 인물이 배준이다. 이들은 모두 같은 비밀을 가지고 있다. 텔레포트는 본인이 순간이동하는 초능력이다. 생]]></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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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CDATA[[그림책 한조각]강아지가 되는 방법]]></title>
<subtitle><![CDATA[◇박현지 글, 그림·푸른숲주니어]]></subtitle>
<copyright><![CDATA[1]]></copyright>
<link><![CDATA[https://www.donga.com/news/Culture/article/all/20260417/133762556/2]]></link>
<pubDate>Sat, 18 Apr 2026 01:40:00 +0900</pubDate>
<description><![CDATA[<img src='https://dimg.donga.com/wps/NEWS/IMAGE/2026/04/17/133761131.4.jpg' align='left' vspace='10' hspace='10'>내가 ‘강아지가 되는 방법’을 가르쳐 줄게!귀는 쫑긋 세우고, 혓바닥은 빼꼼 내미는 거야!]]></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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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CDATA[MBTI로 궁합 따지고 AI로 사주 보고…인간관계도 손익계산하는 시대]]></title>
<subtitle><![CDATA[◇손절사회·이승연 지음·384쪽·2만1000원·어크로스]]></subtitle>
<copyright><![CDATA[1]]></copyright>
<link><![CDATA[https://www.donga.com/news/Culture/article/all/20260417/133758765/1]]></link>
<pubDate>Fri, 17 Apr 2026 10:58:00 +0900</pubDate>
<description><![CDATA[<img src='https://dimg.donga.com/wps/NEWS/IMAGE/2026/04/17/133758766.1.jpg' align='left' vspace='10' hspace='10'>친구과의 대화에서 ‘쎄함’을 느끼고 ‘당장 손절해야 할 사람 특징’ 숏츠를 시청한다. ‘MBTI별 최악의 궁합’도 살펴본 뒤 “어쩐지” 하며 고개를 끄덕인다. 자기 전엔 침대에 누워 인공지능(AI) 챗봇에 묻는다. “올해 내 대인관계 사주 좀 알려줘. 연애운도 같이.”‘내 마음을 지킨다’는 명분 아래 옷감 재단하듯 관계를 맺고 쳐내는 풍경이 낯설지 않다. 책은 오늘날 이같은 현상의 다양한 면면을 ‘손익계산’이란 키워드로 분석한다. 나의 감정적 에너지는 소모되는 자원, 타인의 고통을 듣는 행위는 감정적 손해로 치부하는 원인을 쉽고 설득력 있게 제시했다.저자는 이른바 ‘짝짓기 예능’의 폭발적 인기도 인간 관계가 상품화된 사회와 관련 깊다고 봤다. 시청자들은 매력적인 외모의 남녀가 대신 타주는 ‘썸’을 소비하면서 도파민을 얻는다. 서사의 굴곡을 천천히 따라가며 감정을 소모할 필요도, 썸이라는 애매하고 괴로운 관계를 직접 겪을 필요도 없으니까. “설렘과 흥분만을 선택적으로 대리 체험할]]></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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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CDATA[문체부,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 맞아 저작권 보호 캠페인 전개]]></title>
<copyright><![CDATA[1]]></copyright>
<link><![CDATA[https://www.donga.com/news/Culture/article/all/20260417/133758046/1]]></link>
<pubDate>Fri, 17 Apr 2026 10:20:00 +0900</pubDate>
<description><![CDATA[<img src='https://dimg.donga.com/wps/NEWS/IMAGE/2026/04/17/133758047.1.jpg' align='left' vspace='10' hspace='10'>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저작권위원회, 한국저작권보호원은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4월 23일)’을 맞아 이달 17일부터 30일까지 저작권 보호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책과 저작권의 가치를 환기하고, 창작자의 권리를 존중하는 문화를 일상에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은 1995년 유네스코가 제정한 기념일이다. 최근 콘텐츠 소비가 디지털 환경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되면서 저작권 보호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문체부는 창작자와 이용자가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저작권 인식을 높인다는 계획이다.캠페인 기간에는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4월 23일에는 작가와 전문가가 참여하는 ‘저작권 토크콘서트’가 열린다. 김겨울 작가는 교보문고 광화문점에서 독자와 만나고, 김성우 박사는 경남 진주시에 있는 저작권박물관에서 인공지능과 저작권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이와 함께 5월 개최 예정인 저작권 인식 제고 공모전에 앞서]]></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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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CDATA[바퀴벌레에 대한 공포감, 그건 사실일까 해석일까]]></title>
<subtitle><![CDATA[그림에세이 ‘바퀴벌레 이야기’작가 “당연시했던 믿음 뒤집자부정적 현실 달라 보이기 시작”]]></subtitle>
<copyright><![CDATA[1]]></copyright>
<link><![CDATA[https://www.donga.com/news/Culture/article/all/20260417/133756705/2]]></link>
<pubDate>Fri, 17 Apr 2026 04:30:00 +0900</pubDate>
<description><![CDATA[<img src='https://dimg.donga.com/wps/NEWS/IMAGE/2026/04/17/133754575.5.jpg' align='left' vspace='10' hspace='10'>‘원효대사 해골 물’은 해석이 달라지면 세상도 달리 보일 수 있음을 일깨우는 고전적 이야기다. 미국 작가 매슈 맥스웰의 그림에세이 ‘바퀴벌레 이야기’(동아시아)는 이런 깨달음을 현대적으로 풀어낸다. 해골물뿐 아니라, 바퀴벌레조차 다르게 볼 수 있지 않겠느냐는 제안이다. 맥스웰 작가를 16일 서면으로 만났다. 작가는 자신을 “바퀴벌레가 흔한 콜로라도와 텍사스에서 호기심 많은 소년으로 자랐다”고 소개했다. 어린 시절, 어머니가 바퀴벌레를 발견할 때마다 비명을 지르던 모습을 보며, 그는 이를 자연스럽게 공포와 혐오의 대상으로 받아들였다. 그는 “거의 모든 사람이 바퀴벌레를 혐오한다”며 “바로 그 보편성이 이 소재를 더욱 강력하게 만든다”고 했다. 책은 어느 날 식탁에 나타난 바퀴벌레를 보고 비명을 지르는 소년에게서 출발한다. 그러나 곧 질문이 이어진다. ‘나는 왜 바퀴벌레를 싫어하게 됐을까? 실제로 해를 입은 적도 없는데.’ 이 물음은 사랑, 과거, 죽음 등 인간을 괴롭히는 주제로 확]]></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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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CDATA[바퀴벌레를 다시 보게 되는 순간, 나도 달라진다]]></title>
<subtitle><![CDATA[美작가 매슈 맥스웰의 그림에세이 ‘바퀴벌레 이야기’“부정적 생각, 사실 아닌 해석인지 스스로 물어야”]]></subtitle>
<copyright><![CDATA[1]]></copyright>
<link><![CDATA[https://www.donga.com/news/Culture/article/all/20260416/133753125/1]]></link>
<pubDate>Thu, 16 Apr 2026 17:42:00 +0900</pubDate>
<description><![CDATA[<img src='https://dimg.donga.com/wps/NEWS/IMAGE/2026/04/16/133753182.1.jpg' align='left' vspace='10' hspace='10'>‘원효대사 해골 물’은 해석이 달라지면 세상도 달리 보일 수 있음을 일깨우는 고전적 이야기다. 미국 작가 매슈 맥스웰의 그림에세이 ‘바퀴벌레 이야기’(동아시아)는 이런 깨달음을 현대적으로 풀어낸다. 해골물뿐 아니라, 바퀴벌레조차 다르게 볼 수 있지 않겠느냐는 제안이다. 맥스웰 작가를 16일 서면으로 만났다.작가는 자신을 “바퀴벌레가 흔한 콜로라도와 텍사스에서 호기심 많은 소년으로 자랐다”고 소개했다. 어린 시절, 어머니가 바퀴벌레를 발견할 때마다 비명을 지르던 모습을 보며, 그는 이를 자연스럽게 공포와 혐오의 대상으로 받아들였다. 그는 “거의 모든 사람이 바퀴벌레를 혐오한다”며 “바로 그 보편성이 이 소재를 더욱 강력하게 만든다”고 했다.책은 어느 날 식탁에 나타난 바퀴벌레를 보고 비명을 지르는 소년에서 출발한다. 그러나 곧 질문이 이어진다. ‘나는 왜 바퀴벌레를 싫어하게 됐을까? 실제로 해를 입은 적도 없는데.’ 이 물음은 사랑, 과거, 죽음 등 인간을 괴롭히는 주제로 확장된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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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CDATA[“한번에 인생 망하거나 역전되지 않아…만약 그렇다면 도박 시도하는 것” [손효림의 베스트셀러 레시피]]]></title>
<copyright><![CDATA[1]]></copyright>
<link><![CDATA[https://www.donga.com/news/Culture/article/all/20260416/133747835/1]]></link>
<pubDate>Thu, 16 Apr 2026 11:00:00 +0900</pubDate>
<description><![CDATA[<img src='https://dimg.donga.com/wps/NEWS/IMAGE/2026/04/16/133747840.1.jpg' align='left' vspace='10' hspace='10'>[손효림의 베스트셀러 레시피]많은 사람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는 베스트셀러. 창작자들은 자신이 만든 콘텐츠가 베스트셀러가 되길 꿈꾸지만, 실제로 실현될 가능성은 극히 낮다. 이 희귀한 확률을 뚫고 베스트셀러가 된 콘텐츠가 탄생한 과정을 들여다본다. 창작자의 노하우를 비롯해 이 시대 사람들의 욕망, 사회 트렌드 등을 확인할 수 있다.조지 클루니는 1999년 미국에서 최고 인기를 누리던 의학 드라마 ‘ER’에서 하차하고 영화에 집중하기로 했다. 유명 배우가 되려면 영화를 찍어야 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결과는 대성공. ‘황혼에서 새벽까지’로 영화계에 데뷔해 ‘어느 멋진 날’, ‘배트맨과 로빈’ 등에 출연하며 세계적인 배우가 됐다. 데이비드 카루소도 같은 이유로 경찰 드라마 ‘NYPD 블루’에서 하차하고 영화계로 진출했다. 하지만 영화 ‘제이드’는 흥행에 크게 실패했고 그는 드라마로 돌아갔다.둘은 같은 선택을 했지만 결과는 달랐다. 시기, 환경, 개인의 역량 등 여러 변수가 차이를 만든]]></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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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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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CDATA[1930년대 美컬럼비아대 ‘조선도서관’ 설립, 국내서 도왔다]]></title>
<subtitle><![CDATA[이혜은 교수 ‘문화 독립운동’ 밝혀컬럼비아대 공부하던 이철원 중심… 당시 유학생단체 ‘도서관 운동’ 시작인촌 김성수 선생 뉴욕 방문 계기… 동아일보 도서 기증 운동, 책 발송1935년 마침내 별도 방 배정 받아]]></subtitle>
<copyright><![CDATA[1]]></copyright>
<link><![CDATA[https://www.donga.com/news/Culture/article/all/20260416/133748103/2]]></link>
<pubDate>Thu, 16 Apr 2026 04:30:00 +0900</pubDate>
<description><![CDATA[<img src='https://dimg.donga.com/wps/NEWS/IMAGE/2026/04/16/133745792.5.png' align='left' vspace='10' hspace='10'>“우리는 사천여 년의 문화를 가졌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 중화나 일본의 한 여류(餘流)로 인정되고 우리의 민족은 한 종 미개인의 대우를 받으며 학자들은 우리의 역사를 오전(誤傳)하고 정치가들은 우리의 문명을 무시할 뿐만 아니라 도리어 그를 매장하여 버리려 함이 상례이다.” 1931년 12월 미국 뉴욕에서 한인 유학생들이 중심이 돼 창립한 ‘재미조선문화회(The Korean Culture Society)’ 발기문의 일부다. 오늘날엔 한국 문화가 세계를 휩쓸지만, 한 세기 전만 해도 해외에서 조선인은 ‘미개인’으로 인식됐다. “조선은 세계 문명의 일대 동량이고 초석”임을 확신했던 유학생들은 얼마나 억울하고 통탄스러웠을까. 이 유학생들이 우리 역사와 문화를 알리기 위해 미국 뉴욕 컬럼비아대에서 벌인 ‘조선도서관’ 설립 운동의 실상이 밝혀졌다. 컬럼비아대 소장 문서 등을 조사한 이혜은 숙명여대 문헌정보학과 교수는 최근 학술지 ‘서지학연구’에 실린 논문 ‘1930년대 미국 유학생 단]]></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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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CDATA[‘이번엔 K-SF’…정보라·천선란·김성일, 美 ‘로커스상’ 최종 후보 동반 등극]]></title>
<subtitle><![CDATA[신설 ‘번역 소설 부문’ 최종 후보에 총 4편 올라…5월 30일 수상작 발표]]></subtitle>
<copyright><![CDATA[621]]></copyright>
<link><![CDATA[https://www.donga.com/news/Culture/article/all/20260414/133739189/1]]></link>
<pubDate>Tue, 14 Apr 2026 18:48:02 +0900</pubDate>
<description><![CDATA[<img src='https://dimg.donga.com/wps/NEWS/IMAGE/2026/04/14/133739190.1.jpg' align='left' vspace='10' hspace='10'>정보라의 장편소설 ‘붉은 칼’ 등 한국 SF 문학 작품 4편이 2026년 로커스상(Locus Awards) 최종 후보에 오르는 저력을 보였다.13일 출판사 래빗홀에 따르면 2026년 로커스상에서 올해 신설된 번역 소설 부문에는 정보라의 ‘붉은 칼’(Red Sword)과 ‘한밤의 시간표’(The Midnight Timetable)가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 또한 천선란의 ‘밤에 찾아오는 구원자’,(The Midnight Shift), 김성일의 ‘메르시아의 별’(Blood for the Undying Throne)도 같은 부문에 노미네이트, 최종 후보 10편 중 4편을 한국 작가가 채웠다.이 중 정보라의 ‘붉은 칼’은 17세기 조선 군대가 러시아를 공격했던 역사적 사건인 ‘나선정벌’을 모티프로 한다. 작가는 거대 제국의 식민지 포로들이 황무지 행성에서 낯선 종족과 전투를 벌이는 외계 전쟁기로 역사를 재해석했다. 척박한 전장에서 투쟁하는 여성 전사의 생존과 그 속에서 피어나는 동료애를]]></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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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CDATA[이금이 작가, ‘아동문학 노벨상’ 안데르센상 수상 불발]]></title>
<copyright><![CDATA[1]]></copyright>
<link><![CDATA[https://www.donga.com/news/Culture/article/all/20260413/133732154/1]]></link>
<pubDate>Mon, 13 Apr 2026 22:38:00 +0900</pubDate>
<description><![CDATA[<img src='https://dimg.donga.com/wps/NEWS/IMAGE/2026/04/13/133728489.1.jpg' align='left' vspace='10' hspace='10'>‘아동문학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 글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던 이금이 작가가 끝내 수상에는 이르지 못했다. 2024년에 이어 다시 한번 같은 상 최종후보에 오르며 기대를 모았지만, 아쉽게도 수상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는 13일(현지 시각) 이탈리아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 개막 기자회견에서 2026년 안데르센상 글 부문 수상자로 영국 작가 마이클 로즌을 선정했다고 밝혔다.이금이 작가는 글 부문 최종 후보 6인에 포함됐다. 1984년 단편 동화 ‘영구랑 흑구랑’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한 그는 ‘너도 하늘말나리야’, ‘소희의 방’, ‘숨은 길 찾기’ 3부작을 비롯해 ‘유진과 유진’, ‘허구의 삶’ 등으로 한국 아동·청소년 문학을 대표해 온 작가다.1956년 제정된 안데르센상은 아동 도서의 작가와 삽화가에게 수여되는 최고의 국제적인 권위를 지닌 상이다. 국제아동도서평의회(IBBY)가 아동문학에 중요하고 지속적인 기여를 한 작가와 삽화가에게 격]]></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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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em>
<item>
<title><![CDATA[제23회 영랑시문학상 시상식]]></title>
<copyright><![CDATA[1]]></copyright>
<link><![CDATA[https://www.donga.com/news/People/article/all/20260411/133718520/2]]></link>
<pubDate>Sat, 11 Apr 2026 01:40:00 +0900</pubDate>
<description><![CDATA[<img src='https://dimg.donga.com/wps/NEWS/IMAGE/2026/04/11/133719039.1.jpg' align='left' vspace='10' hspace='10'>10일 전남 강진아트홀에서 강진군과 동아일보가 공동 주최한 제23회 영랑시문학상 시상식이 열렸다. 수상자인 최형일 시인(오른쪽)과 박형동 심사위원장이 시상식 직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주민과 문학계 인사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영랑시문학상은 영랑 김윤식 시인(1903∼1950)의 문학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최 시인은 시집 ‘밤비가 파두에 젖는다’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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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em>
<item>
<title><![CDATA[[책의 향기/밑줄 긋기]그네들이 사는 법]]></title>
<subtitle><![CDATA[◇사와키 고타로 지음·김태광 옮김·글항아리]]></subtitle>
<copyright><![CDATA[1]]></copyright>
<link><![CDATA[https://www.donga.com/news/Culture/article/all/20260410/133717423/2]]></link>
<pubDate>Sat, 11 Apr 2026 01:40:00 +0900</pubDate>
<description><![CDATA[<img src='https://dimg.donga.com/wps/NEWS/IMAGE/2026/04/10/133715637.4.jpg' align='left' vspace='10' hspace='10'>이렇게 화려한 넥타이를 매고 갈 만한 장소를 알지 못한다. 순간 깊은 슬픔에 사로잡혔다. 오렌지, 그린, 골드 앞에 펼쳐진 가능성 중 극히 일부만 살았음을 뼈저리게 느꼈기 때문이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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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em>
<item>
<title><![CDATA[[책의 향기]호르무즈, 지브롤터… 지정학 격전지 된 바다 21곳]]></title>
<subtitle><![CDATA[해상 무역의 중심 ‘호르무즈 해협’… 전쟁으로 봉쇄되자 선박들 발 묶여바다, 지정학적 요충지로 급부상… 지도로 전 세계 해양 패권 살펴봐◇지도로 보아야 보인다 2/에밀리 오브리, 프랭크 테타르 지음·이수진 옮김/272쪽·3만1000원·사이]]></subtitle>
<copyright><![CDATA[1]]></copyright>
<link><![CDATA[https://www.donga.com/news/Culture/article/all/20260410/133717403/2]]></link>
<pubDate>Sat, 11 Apr 2026 01:40:00 +0900</pubDate>
<description><![CDATA[<img src='https://dimg.donga.com/wps/NEWS/IMAGE/2026/04/10/133715612.4.jpg' align='left' vspace='10' hspace='10'>“인간을 굴복시키는 것들 중 바다보다 더 두려운 것은 없다.” 고대 그리스 시인 호메로스는 ‘오디세이아’에서 이렇게 말했다.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라는 변수와 맞물려 세상이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전개되는 지금처럼 이 말이 시의적절할 때가 있을까. 세계의 시선이 바다로 향하고 있다. 신간은 프랑스 아르테 방송에서 지정학 프로그램 ‘지도의 이면’을 연출·진행해 온 저널리스트가 수년 동안 프로그램 제작에 참여해 온 지정학 박사와 공저했다. 프랑스에서 10만 부 이상 판매된 지도책 ‘지도로 보아야 보인다’의 후속작으로, 이번엔 바다에 초점을 맞췄다. 저자는 호르무즈 해협, 대만 해협, 지브롤터 해협 등을 직접 답사하고 5대양 113개 바다 가운데 21곳을 선별해 소개한다. 이 책의 장점은 지도를 통해 국제 정세를 이해하는 즐거움이다. 가령 호르무즈 해협은 지도만 봐도 전략적 ‘빗장’ 역할을 한다는 점이 드러난다. 페르시아만에서 인도양으로 나가는 사실상 유일한 출입구이]]></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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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CDATA[[어린이 책]긍정의 단어 모았더니 세상이 따뜻해졌어요]]></title>
<subtitle><![CDATA[◇단어의 선물/피터 레이놀즈 지음·김경연 옮김/40쪽·1만5000원·문학동네]]></subtitle>
<copyright><![CDATA[1]]></copyright>
<link><![CDATA[https://www.donga.com/news/Culture/article/all/20260410/133717401/2]]></link>
<pubDate>Sat, 11 Apr 2026 01:40:00 +0900</pubDate>
<description><![CDATA[<img src='https://dimg.donga.com/wps/NEWS/IMAGE/2026/04/10/133715609.4.jpg' align='left' vspace='10' hspace='10'>우표도 장난감도 아니라, 낱말을 모으는 제롬의 이야기 ‘단어수집가’로 잘 알려진 저자의 후속작. 눈이 쌓인 겨울날 제롬은 평소처럼 단어를 수집하기 위해 길을 나선다. 하지만 주변에 보이는 수많은 말 중 제롬의 마음을 움직이는 단어는 없다.   ‘초특가 세일’ ‘폐업 정리’ ‘주차 금지’ ‘허가 없이 무단 침입 시 고발 조치’. 마음이 따뜻해지는 단어를 찾기는 더 힘들다. 신문·잡지 가판대에는 더 차가운 말이 가득하다. ‘구경 금지’ ‘세계 경제 빈곤 위기’ ‘돈 내고 보시오’. 주변 사람들 역시 “이런 날씨는 질색이야” “시끄러워!”처럼 날 선 말만 주고받는다.  세상에 꼭 필요한 따뜻한 말을 전해줄 방법은 정말 없을까? 고민하던 제롬은 그동안 열심히 모은 낱말 책에서 온기와 배려, 사랑이 가득한 아름다운 단어만 모아 공원으로 나온다. 그리고 사람들과 함께 듣고 싶은 말, 좋아하는 말을 모아 나무에 건다.   마침내 ‘도움을 준 친구들 고마워’ ‘이 모든 순간을 즐겨요’ 같은]]></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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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CDATA[[책의 향기]日 원로 페미니즘 투사가 건네는 ‘따뜻한 바통’]]></title>
<subtitle><![CDATA[일본서 여성학자로 활동한 저자가부장제 등 性 고정관념에 대항다음 세대에게 전하는 메시지 담아◇느리게 마이너노트로/우에노 치즈코 지음·은혜 옮김/312쪽·1만9800원·후마니타스]]></subtitle>
<copyright><![CDATA[1]]></copyright>
<link><![CDATA[https://www.donga.com/news/Culture/article/all/20260410/133717409/2]]></link>
<pubDate>Sat, 11 Apr 2026 01:40:00 +0900</pubDate>
<description><![CDATA[<img src='https://dimg.donga.com/wps/NEWS/IMAGE/2026/04/10/133715618.4.jpeg' align='left' vspace='10' hspace='10'>일본의 유명한 여성학자가 여든을 바라보는 나이에 자기의 내면을 조용히 응시하고, ‘가슴에 사무치는 기억’을 단조(마이너노트) 음악을 연주하듯 수필로 정리했다. 가부장제 사회의 모순과 비혼에 대한 편견 등 일본 사회의 고정관념에 거침없이 목소리를 내왔던 그가 내면에 웅크린 솔직하고 부드러운 목소리를 꺼낸다. 저자는 “가부장제를 어린 시절 부모님으로부터 배웠다”고 할 정도로 아버지에 대한 반항심이 강했다. 어린 시절 모든 것을 당장의 경제적 가치로만 평가했던 아버지에게 대항하기 위해 고고학자가 되기를 꿈꿨다. 아버지의 결벽증이 싫어서 “아무거나 먹고 아무 데나 앉는 생존형 인간”이 되거나 기독교인이던 아버지의 이중성에 반발해 무신론자가 됐다고 한다. 그런 ‘독불장군’인 아버지를 떠나보내는 장례식장. 의사였던 아버지의 환자들을 문상객으로 만나며 저자는 그의 직업 정신을 다시 되짚어 본다. 일흔이 넘어서도 최신 의학 잡지를 뒤적였던 모습을 떠올리며 아버지도 못다 이룬 꿈이 있었겠구나 생]]></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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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CDATA[[책의 향기]15세 작가의 ‘세상에서 가장 느린 그림’]]></title>
<subtitle><![CDATA[◇색연필을 흔들던 아이는 어떻게 천재 화가가 되었을까/장윤경 지음/236쪽·1만7000원·스미다]]></subtitle>
<copyright><![CDATA[1]]></copyright>
<link><![CDATA[https://www.donga.com/news/Culture/article/all/20260410/133717413/2]]></link>
<pubDate>Sat, 11 Apr 2026 01:40:00 +0900</pubDate>
<description><![CDATA[<img src='https://dimg.donga.com/wps/NEWS/IMAGE/2026/04/10/133715623.4.jpg' align='left' vspace='10' hspace='10'>자폐성 발달장애를 지닌 아이가 영국 사치갤러리 작가가 되기까지, 만 15세의 색연필 작가 양예준 군과 어머니 장윤경 씨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예준 군의 그림은 안정감을 찾기 위해 손에 쥔 것을 끊임없이 흔드는 상동행동에서 시작됐다. 어머니 장 씨는 이를 멈추기보다 그 안으로 들어가 보기로 했다. 연필을 흔드는 대신 스케치북 위에서 마음껏 색을 흔들어 보게 한 것. 피할 수 없다면 함께 느껴 보고, 그 안에서 길을 찾겠다는 선택이었다. 처음에는 미술학원을 찾았지만 발달장애라는 이유로 번번이 거절당했다. 미술을 정식으로 배운 적 없는 어머니는 결국 ‘엄마표 미술’을 시작했다. 예준 군은 하루 3시간에서 길게는 6시간 넘게 앉아 색연필을 흔들었다. 그렇게 9년. 반복되던 상동행동은 점차 화면을 채우는 손짓이 됐고, 무의미해 보이던 움직임은 표현이자 예술로 바뀌었다. 성과도 뒤따랐다. 예준 군은 2022년 영국 사치갤러리 청소년 참여 작가로 선정됐다. 국내 초중고교생 중 6명만 선]]></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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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CDATA[[새로 나왔어요]내면의 작은 방 外]]></title>
<copyright><![CDATA[1]]></copyright>
<link><![CDATA[https://www.donga.com/news/Culture/article/all/20260410/133717397/2]]></link>
<pubDate>Sat, 11 Apr 2026 01:40:00 +0900</pubDate>
<description><![CDATA[<img src='https://dimg.donga.com/wps/NEWS/IMAGE/2026/04/10/133718492.1.jpg' align='left' vspace='10' hspace='10'>● 내면의 작은 방 타인을 위로하는 데 능숙했던 30년 경력의 아나운서가 번아웃과 갱년기로 몸이 무너지고 나서야 비로소 자신에게 말을 건넨다. ‘더 나은 나’를 향한 채찍질을 멈추고, 몸의 신호에 귀를 기울이고, 억압된 감정을 마주하며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이는 3단계 여정을 안내한다. 어려운 심리학 이론 대신에 누구나 따라 해볼 수 있는 실천적 워크숍 도구들이 담겨 있다. 저자는 자기 계발보다 자기 이해가 먼저라고 말한다. 정용실 지음·찌판사·1만8000원● 한국 경제성장의 정치경제학광복 이후 한국이 반세기 만에 이룬 경제성장을 역사·사회·정치경제적 요인과 국제환경 변화 관점에서 분석한 책이다. 한국이 처한 지정학적 조건과 지도자 및 행정관료의 역할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서강대 명예교수이자 연세대 경제대학원 특임교수인 저자가 세계은행과 국제통화기금, 대통령 경제보좌관, 주영·주미대사 등 국제기구와 정부에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다른 국가들과 구별되는 고속성장의 요인을 정리]]></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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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CDATA[[책의 향기]자유의지는 착각… 펜을 쥐는 것조차 이미 결정돼 있었다]]></title>
<subtitle><![CDATA[美 스탠퍼드대 교수인 저자생물학-신경과학 연구 기반… ‘개인의 선택’에 대해 분석과거의 경험들이 서로 얽혀… 현재의 선택 만들어내는 것독립적 의지 개입 못하는 ‘연속된 과정’으로 바라봐야◇모든 것은 결정되어 있다/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양병찬 옮김/648쪽·4만3000원·문학동네]]></subtitle>
<copyright><![CDATA[1]]></copyright>
<link><![CDATA[https://www.donga.com/news/Culture/article/all/20260410/133717387/2]]></link>
<pubDate>Sat, 11 Apr 2026 01:40:00 +0900</pubDate>
<description><![CDATA[<img src='https://dimg.donga.com/wps/NEWS/IMAGE/2026/04/10/133715593.4.jpg' align='left' vspace='10' hspace='10'>강의실에서 한 학생이 펜을 집어 들고 묻는다. “제가 방금 이걸 들기로 결정했는데, 그게 제 통제 밖의 일인가요.” 대부분은 이를 ‘개인의 선택’으로 받아들이겠지만, 미국 스탠퍼드대 생물학과 및 의과대 신경학과 교수인 저자는 정반대의 답을 내놓는다. 그 행동은 스스로의 의지가 아니라 이미 축적된 조건들이 만들어낸 결과라는 것이다. 생물학과 신경과학 연구를 토대로 ‘인간의 자유의지’란 환상에 가깝다고 주장하는 책이다. 세계가 자연법칙에 따라 움직이는지, 인간의 선택에 의해 달라지는지를 둘러싼 오랜 논쟁에서 저자는 단호하게 결정론의 편에 선다. 전작 ‘행동’에서 인간의 폭력성과 이타성을 과학적으로 분석했던 그는 이번에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인간이 스스로 선택한다고 느끼는 감각 자체를 지적한다. 인간의 행동을 하나의 ‘연속된 과정’으로 봐야 한다는 게 핵심 논지다. 몇 초 전의 신경 신호, 몇 시간 전의 호르몬 변화, 어린 시절의 환경, 태아기의 조건, 더 나아가 진화와 문화까지 복합]]></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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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CDATA[[책의 향기]소련은 어떻게 동유럽을 공산화시켰나]]></title>
<subtitle><![CDATA[◇철의 장막/앤 애플바움 지음·허승철 옮김/820쪽·4만3000원·책과함께]]></subtitle>
<copyright><![CDATA[1]]></copyright>
<link><![CDATA[https://www.donga.com/news/Culture/article/all/20260410/133717377/2]]></link>
<pubDate>Sat, 11 Apr 2026 01:40:00 +0900</pubDate>
<description><![CDATA[<img src='https://dimg.donga.com/wps/NEWS/IMAGE/2026/04/10/133715574.4.jpg' align='left' vspace='10' hspace='10'>1946년 영국 보수당 대표 윈스턴 처칠은 “발트해부터 아드리아해까지 ‘철의 장막’이 내려졌다”고 선언했다. 소련이 동유럽을 서방으로부터 갈라놓은 경계였다. 그 안쪽에서는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해방자인 줄 알았던 소련은 또 다른 전체주의를 이식하기 시작했고, 역사도 사회 구조도 제각각이었던 폴란드, 헝가리, 동독이 불과 10여 년 만에 소련을 본뜬 거의 동일한 공산주의 체제로 수렴했다. ‘굴라크’로 퓰리처상을 받은 미국의 역사학자가 그 장막을 들추고 메커니즘을 추적한 책이다. 소련의 전략은 정교했다. 다양한 정당을 허용하는 척, 연정을 꾸리는 척, 자유선거를 치르는 척했다. 그러나 배후에서는 소련처럼 비밀경찰을 조직했다. 동독의 슈타지가 그랬듯, 정보원을 심고 잠재적 반대자를 솎아냈다. 언론을 장악하고, YMCA 같은 시민사회 조직은 해체하거나 국가 조직으로 흡수했다. 전체주의는 암세포처럼 작동했다. 끊임없이 분열하며 정상적인, 민주적인 사회 조직을 밀어냈다. 기만과 폭력이 교차]]></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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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CDATA[[책의 향기]‘르네상스 신동’이 본 언어의 신비로운 힘]]></title>
<subtitle><![CDATA[◇천사들의 문법/에드워드 윌슨-리 지음·김수진 옮김/336쪽·2만2000원·까치]]></subtitle>
<copyright><![CDATA[1]]></copyright>
<link><![CDATA[https://www.donga.com/news/Culture/article/all/20260410/133717391/2]]></link>
<pubDate>Sat, 11 Apr 2026 01:40:00 +0900</pubDate>
<description><![CDATA[<img src='https://dimg.donga.com/wps/NEWS/IMAGE/2026/04/10/133715589.4.jpg' align='left' vspace='10' hspace='10'>1486년 가을, 한 청년이 로마에 입성해 ‘900개의 논제’를 제시하며 토론을 제안했다. 논제는 바다가 짠 이유, 부엉이가 해를 보지 못하는 이유, 들창코 교정법 같은 것에서 ‘신이 당나귀나 나무 조각, 저주받은 영혼, 심지어 악마로까지 변용할 수 있을까’ 하는 문제까지 종교, 철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