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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P 지붕에서 동대문 전경 본다…미공개 공간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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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P 지붕에서 동대문 전경 본다…미공개 공간 첫 공개

뉴시스입력 2019-05-23 14:32수정 2019-05-24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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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개관 5주년을 맞아 그동안 시민의 발길이 닿을 수 없었던 미공개 공간들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또 우리가 알고 있거나 혹은 미처 발견하지 못한 DDP의 공간과 역사를 입체적으로 재조명한다.

서울시와 서울디자인재단, 오픈하우스서울은 24~25일 ‘DDP 개관 5주년 스페셜 투어 ? 다시 보는 하디드의 공간’을 연다고 23일 밝혔다.

DDP는 지난 2014년 옛 동대문운동장 자리에 들어섰다. 건축 총면적은 8만6574㎡ 규모다. 세계적 건축가 고(故) 자하 하디드의 유작이다. 4만5000여장의 알루미늄 패널로 구현한 세계 최대 규모의 비정형 건축물이다. 불시착한 우주선 모습으로 개관 전부터 많은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5년간 DDP에서는 샤넬, 루이 비통 같은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의 전시와 패션쇼, 아시아 최고의 패션위크로 평가받는 서울패션위크부터 2018년 남북정상회담 메인 프레스센터, 방탄소년단의 글로벌 기자간담회까지 총 186개의 크고 작은 전시와 478건의 행사가 열렸다. 총 4200만명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번 투어는 ▲새로운 질서의 패러다임, 자하 하디드(24일 건축가 이정훈) ▲DDP의 백도어를 열다(24일 삼우설계+DDP팀) ▲의자를 생각하다, DDP 소장품 탐색(25일 김신 디자인 칼럼니스트) ▲DDP를 둘러싼 120년의 시층(時層)(25일 김시덕 문헌학자) 등 4개 코스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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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신청을 완료한 시민 총 88명이 참여해 미공개 장소를 비롯해 DDP 구석구석을 둘러본다. 건축가, 문헌학자, 디자인 칼럼니스트 등 전문가가 각 코스별로 진행을 한다.

‘새로운 질서의 패러다임, 자하 하디드’에서는 어울림광장, 알림터, 살림터, 잔디언덕 등 DDP의 주요 공간들을 돌아본다. DDP가 가진 건축사적 의미와 자하 하디드가 제시한 새로운 패러다임에 대해 이야기도 한다.
‘DDP의 백도어를 열다’에서는 거대한 건축물을 뒷받침하는 구조와 설비, 서비스 공간을 통해 DDP의 작동방식을 들여다본다. 지붕 하부의 스페이스 프레임부터 공장과도 같은 거대한 보일러실, DDP의 소방·안전부터 조명 등 시설을 총괄하는 종합상황실, 동맥처럼 이어지는 설비들이 지나는 풍도 등의 시설을 둘러본다.

DDP 지붕을 실제로 올라가볼 수 있는 기회가 처음으로 마련됐다. 지붕 위에서 동대문 일대 전경을 내려다보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DDP 지붕의 경우 자하 하디드의 초기 설계안에서는 지형을 따라 시민들이 직접 걸어 올라갈 수 있도록 설계됐지만 실제 건축 과정에서 천장이 높아지면서 실현되지 못했다.

4만5000여장의 비정형 패널 제작기, 비정형 곡면의 실현 과정, 스페이스 프레임의 작동 방식 같은 스토리도 들을 수 있다.
‘의자를 생각하다, DDP 소장품 탐색’은 기능에 충실한 의자부터 조각품 같은 의자, 장인의 정성과 땀이 들어간 공예품에 이르기까지 DDP가 소장하고 있는 다양한 의자들을 살펴보는 시간이다. 의자의 형태, 앉는 자세, 재료와 기술, 구조의 다양성 등에 따라 의자를 분류하고 그 의미를 살펴본다.

‘DDP를 둘러싼 120년의 시층(時層)’에서는 조선시대 이간수문부터 일제강점기, 21세기 초 DDP까지 수많은 시간의 층을 볼 수 있는 동대문 일대를 한 바퀴 돌면서 이 지역의 역사적 내력을 되짚어 본다.

서울디자인재단은 이번 투어에 참여한 시민 반응과 평가에 따라 향후 DDP의 정식 투어 프로그램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최경란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DDP가 개관한 지 어느덧 5년이 지났다. 도심 속 창의적 사색을 즐길 수 있는 곳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동대문 지역과의 꾸준한 상생을 통해 아시아 디자인 비즈니스 허브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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