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왜 없지?”…길에서 남친 뺨 ‘철썩 철썩’, 엽기적 그녀[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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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5월 23일 13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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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기념일에 원하는 선물을 받지 못하자 격분해 길에서 남자친구의 뺨을 수십 차례 때린 여성이 빈축을 사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넥스트샤크는 중국 남서부 쓰촨성의 다저우시에서 어이없는 이유로 여자 친구에게 뺨을 52대 맞은 남성의 사연을 소개했다.

지난 20일 남녀 한쌍이 도심 한복판에서 큰소리로 다퉜다. 여성은 남자친구에게 소리치는가 싶더니 이내 손을 올렸다. 그리고는 남자친구의 뺨을 힘껏 내리쳤다. 화를 주체하지 못한 여성은 계속해서 손찌검을 했다.

여성은 ‘고백데이’에 신형 스마트폰을 선물로 기대했지만, 받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5월 20일은 중국의 ‘고백데이’로 좋아하는 사람에게 고백하거나 연인들은 이날 선물을 주고받는다.

소란이 계속되자 사람들이 하나둘 모여들었다. 그러나 여성은 아랑곳하지 않고 더욱 세게 때렸다. 그의 남자친구는 무기력하게 서서 여성의 분풀이를 오롯이 듣고 있었다.

이 난폭한 사랑싸움을 지켜보던 한 행인은 보다 못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윽고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지만, 여성의 폭행은 그칠 줄 몰랐다.

경찰이 두 사람을 떼어놓은 후 여성을 연행하려고 하자 남성은 “내가 잘못해 생긴 일이다. 여자친구는 날 때려야 분이 풀린다”며 오히려 여자친구를 보호하고 나섰다.

남성이 처벌을 원치 않자 경찰은 현장에서 두 사람을 타이른 뒤 돌려보냈다. 연인은 당시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반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여성은 남성의 뺨을 총 52차례 때렸다. 또한 남성은 수입 대부분을 여자친구를 위해 쓴 것으로 조사됐다.

영상=유튜브
영상=유튜브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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