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결혼식에 며느리와 같은 웨딩드레스가 웬말…시어머니 어쩜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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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5월 23일 14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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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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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결혼식에 며느리의 웨딩드레스와 비슷한 드레스를 입고 참석한 시어머니에게 비판이 쏟아졌다.

20일(현지 시간) 데일리메일 호주판 보도에 따르면 익명의 한 여성은 아들의 결혼식에 웨딩드레스로 봐도 무방한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다.

이 가족의 먼 친척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결혼식에서 일어나는 ‘이상한 일’을 게재하는 페이스북 페이지 ‘웨딩 셰이밍(wedding shaming)’에 당시 찍은 사진을 올리며 “신랑의 어머니가 입은 드레스는 심지어 소매 부분까지 신부의 웨딩드레스와 비슷했다”고 적었다.

해당 게시물을 본 현지 누리꾼들은 신부가 누구인지 물어볼 만큼 두 사람의 드레스가 비슷하다며 신랑 어머니의 행동은 살인 충동을 불러일으킨다고 분노했다. 일반적으로 결혼식에 하객으로 참석할 때는 주인공인 신부가 받을 관심을 분산시키지 않도록 하기 위해 흰옷이 아닌 옷을 입고 가는 것이 예의다.

한 누리꾼은 “나라면 신랑 어머니와 사진을 찍지도, 그가 찍힌 사진을 갖고 있지도 않을 것”이라며 “신랑과 신부에게 정말 무례한 행동을 했다”고 비판했다.

다른 누리꾼은 동의하며 “시어머니의 드레스는 아이스블루 색이지만, 결혼식에서 신부와 비슷한 옷을 입는 것은 끔찍하게 잘못된 행동이다. 그 옷은 여전히 웨딩드레스처럼 보인다”면서 “내 시어머니도 결혼식에서 아이스 블루 색상의 옷을 입었지만, 분명히 웨딩드레스는 아니었다”고 적었다.

일부 누리꾼들은 “시어머니는 확실히 식칼을 들고 있다. 100%나 다름없다”, “왜 시어머니는 칼을 들고 있는 거지?” 등 의견을 남기며 시어머니가 오른손에 날카로운 물건을 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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