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외무성, 北 선박 불법 환적 의심 현장 사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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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4월 25일 21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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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에 사진 게재…北선박 대북제재 대상

일본 정부가 지난달 공해상에서 북한 선박이 불법 환적(換積·화물을 다른 선박에 옮겨 싣는 것)을 한 것으로 의심되는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외무성은 25일 홈페이지에 관련 사진을 게재하고 “3월20일 오전 동중국해 공해상(상하이 남쪽 410km 앞바다)에서 북한 유조선 ‘유성(YU SON)’호가 선적을 알 수 없는 소형 선박과 나란히 붙어있는 것을 일본 해상자위대 제15호위함이 확인했다”고 밝혔다.

외무성은 선적이 확인되지 않은 선박에 ‘친황다오’(秦皇島·중국 허베이성 동북부 도시)란 표시가 있어 이번 사안이 중국과 연관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외무성은 같은 날 밤에도 유성호와 다른 소형 선박이 근접한 것을 해상자위대 제1해상 보급대 소속 보급선이 확인했다고 밝혔다.

외무성은 “이들 선박은 호스를 연결했다는 점에서 모종의 작업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정부가 종합적으로 판단한 결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서 금지하는 환적을 했던 것으로 강하게 의심된다”고 설명했다.

외무성은 이번 사안을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전문가 패널)에 통보하고 관계국과 정보를 공유했다고 전했다.

해당 북한 선적 유조선은 대북제재위원회로부터 자산동결과 입항금지 대상으로 지정된 선박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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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선적 유조선(왼쪽)과 선적을 알 수 없는 소형 선박이 나란히 근접해 있다. (일본 방위성) © 뉴스1

북한 선적 유조선(왼쪽)과 선적을 알 수 없는 소형 선박이 나란히 근접해 있다. (일본 방위성) © 뉴스1

북한 선적 유조선(왼쪽)과 선적을 알 수 없는 소형 선박이 호스를 연결하고 모종의 작업을 하고 있다. (일본 방위성) © 뉴스1

북한 선적 유조선(왼쪽)과 선적을 알 수 없는 소형 선박이 호스를 연결하고 모종의 작업을 하고 있다. (일본 방위성)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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