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채경, 음주운전 추돌사고…피해자 “몸 가누지 못할 정도로 만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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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1월 12일 15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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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채널A ‘사건 상황실’
사진= 채널A ‘사건 상황실’
배우 박채경(본명 박고은·30)이 음주운전으로 사고를 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2일 채널A ‘사건 상황실’ 단독보도에 따르면, 박 씨는 지난 8일 오후 11시30분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식당 앞에서 정차된 차량을 들이받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음주측정을 한 결과, 당시 박채경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수준(0.1% 이상)이었다. 차량 옆자리에는 여성 동승자가 있었다.

피해자 역시 채널A 취재진을 통해 “박 씨가 운전석에서 내렸는데 몸을 잘 가누지 못할 정도였다”고 밝혔다. 현재 피해자는 목과 허리 등을 다쳐 입원치료를 받는 중이다.

이와 함께 ‘사건 상황실’은 피해차량에 촬영된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사고 순간과 피해자가 차량을 살피는 모습,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한 모습 등이 담겼다.

사고와 관련해 박 씨 측은 “드릴 말씀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한편, 2006년 항공사 광고 모델로 데뷔한 박 씨는 KBS2드라마 ‘아이 엠 샘’(2007), ‘못말리는 결혼’(2007~2008) 등에 출연한 바 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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