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퇴근길 브리핑]2018년 1월 17일자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월 17일 18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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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문 대통령 “남북 단일팀, 역사의 명장면 될 것”


문재인 대통령이 평창 겨울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의 남북 단일팀 구성과 관련 “남북이 하나의 팀을 만들어 경기에 임한다면 두고두고 역사의 명장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배경은: 체육계와 사회 일각에서 제기되는 반발에도 불구하고 단일팀 구성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강조했다.

·전망은: 대통령의 당부에도 단일팀을 둘러싼 논란은 더 커지고 있다. 새라 머레이 여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 감독은 “선수들이 올림픽을 목표로 열심히 연습했는데 뒤늦게 합류한 사람들에게 자리를 뺏기면 박탈감이 크다”고 우려했다.


2. 현대차그룹, 5대 신사업에 23조원 투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로봇·인공지능(AI) 등 미래 신사업에 5년간 23조 원을 투자한다.

·자세히: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차량전동화, 스마트카, 로봇·AI, 미래 에너지, 스타트업 육성 등 5대 사업에 5년 간 23조 원을 투자하고 4만5000명을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전망은: 5대 신사업 중 로봇·AI가 눈에 띈다. 현대차그룹은 시범단계로 연구하던 로봇을 사업화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정부도 규제완화를 포함해 신사업 육성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3. 가상통화 계좌 ‘블랙리스트’ 만든다

시중은행들이 자금 세탁이 의심되는 가상통화 거래소 내 법인계좌들을 ‘블랙리스트’로 만들어 공유하고, 해당 계좌와는 거래를 끊기로 했다.

¤배경은: 금융당국의 현장점검 결과, 소형 거래소들이 회사나 임원 명의로 계좌를 만든 뒤 투자자들의 자금을 송금받아 수기(手記)로 관리해왔음이 드러났다. 자금세탁에 악용될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가 나온다.

¤왜 중요한가: 금융당국은 문제가 있다고 판단된 거래소 계좌 목록을 공유하고 거래 중단을 유도한다. 또 까다로운 자금세탁 방지 의무도 부과하기로 했다. 국내외 규제 강화 움직임에 17일 가상화폐 가격이 폭락했다.

유덕영 기자 fire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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