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유성 폭발’에 美人들 가슴 철렁…“운전하다 패닉, 北핵 터진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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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월 17일 15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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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와이에서 미사일 대피 오경보 소동이 있은지 3일 만에 이번엔 미시간 주 밤하늘에서 굉음과 함께 거대 섬광이 터져 주민들이 또 한번 공포에 떨었다.

16일 밤 8시 8분(미동부 표준시)께 미시간 주 남동쪽 하늘에서 거대한 불덩이가 떨어졌다. 이 불덩이는 지상에 닿기 전 폭발하고 소멸됐다.

이 모습은 일대를 지나던 차량의 블랙박스에 포착됐다. 영상을 보면 불덩이가 폭발하자 일대가 순식간에 대낮처럼 밝아졌다가 어두워진다.

목격자들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운전하다 패닉에 빠질 뻔 했다”, “쾅 하는 굉음이 났다”, “북한이 미사일 쏜 줄 알았다”며 이 소식을 전했다.

이 후 미 국립기상청(NWS)은 “섬광과 굉음을 낸 것은 유성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기상정보업체 어큐웨더도 이날 트위터를 통해 “유성이 지구 대기권에서 불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3일 하와이에서는 탄도미사일이 하와이를 향해 접근하고 있다는 잘못된 경보가 발령돼 주민과 관광객들이 큰 혼란에 빠진 바 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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