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총장 “학생부 비교과 폐지 시 면접 강화, 정해진 것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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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0월 21일 19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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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정 서울대학교 총장 (뉴스1 DB)© News1
오세정 서울대학교 총장 (뉴스1 DB)© News1
오세정 서울대 총장은 21일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에서 비교과 요소 폐지 시 학생부종합전형(학종) 면접을 강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은 부총장 사견”이라고 말했다.

오 총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종합국정감사에서 앞선 홍기현 서울대 교육부총장의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는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이렇게 답했다.

앞서 홍 부총장은 이날 오전 국감에서 “학생부에서 비교과 영역이 폐지되면 (서울대는) 면접을 강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오 총장은 그러나 “서울대 입시정책 (권한이) 총장이나 부총장에 부여되는 것은 아니고 다양한 위원회를 거쳐 전체 방향을 정한다”라며 “서울대가 전체 입시에 미치는 영향이 중요한 것임을 알기에 간단하게 (결정)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홍 부총장의 발언을 정정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위주 전형 비중 확대 또는 수능전형 선발비중을 강제하고 법제화하는 것은 타당하냐는 조 의원 물음에는 “타당하지 않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수능전형 비율을 높이는 것에는 문제가 있다. 또 정해진 답보다 학생들의 의견을 밝힐 수 있는 방식으로 수능이 바뀌어야 한다”며 “현 수능에 5지선다형뿐 아니라 서술형 문제도 넣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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