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홀·블로우업 위험천만…도로파손 복구재 고체형 구스아스팔트 관심 Up

  • 동아닷컴
  • 입력 2019년 6월 27일 11시 33분


코멘트
여름이다. 뜨거운 태양과 길고긴 장마의 계절. 사람뿐만 아니라 도로도 괴롭다. 장맛비와 집중호우로 도로가 파손 돼 냄비(Pot)처럼 웅덩이(Hole)가 생기는 포트홀(Pothole)과 폭염으로 인해 도로가 갑자기 불쑥 솟아 올라오는 ‘블로우업(Blow up)’ 현상이 빈번하게 발생하기 때문.

지구 온난화 영향으로 우리나라에 폭우와 폭염의 기세가 점점 더 강해져 포트홀과 블로우업 현상은 ‘도로 위 시한폭탄’이 될 위험이 높다. 도로 이상은 대형 사고를 유발해 인명피해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 실제 포트홀이나 블로우업 같은 도로 손상으로 인한 피해 및 손해배상 소송은 갈수록 느는 추세다.

중앙 정부와 지자체는 노후 도로 및 수도관로 교체, 철도, 교량 등 노후화된 사회간접자본(SOC) 개보수를 위해 추경을 편성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섰다.
현장에서도 빠르게 보수하되 내구성이 좋아 오래 가는 재료에 관심이 높다.

고체 알갱이형 구스(Guss)아스팔트포장도 그중 하나. ‘구스픽스(GussFix)’라는 고체 알갱이 타입의 친환경 구스아스팔트를 생산하는 ㈜크레넷에 따르면 소량생산이 가능해 잔량 손실이 적고, 장소 등에 제약 없이 가열 소형용기, 토치가열, 전자레인지가열로도 시공이 가능하다. 수십 년 간 공용성이 확인된 구스아스팔트의 장점에 기존 보수재의 단점을 보완, 내구성도 우수 해 정식복구 못지않은 성능을 발휘한다고.

크레넷 관계자는 “맨홀 보수와 익스펜션 조인트실링, 교량 도로포장 보수, 포트홀 보수, 지하굴착 도로보수 등 활용성이 높다”며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시민안전을 지키기 위한 도로 및 도로시설물 긴급보수에 효과적인 제품이 되기를 기대하며 쾌적하고 안전한 도로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신기술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크레넷은 ‘구스픽스’ 시험시공을 신청하는 공공기관 및 지자체에 한시적으로 90일간 무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