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펜션 참변…원주기독병원 이송된 2명 중 1명 위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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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2월 18일 19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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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명 기도삽관 5단계 중 4단계 위험, 1명 자가호흡

18일 오후 강원 강릉시 한 펜션에서 숙박 중 의식을 잃은 채로 발견된 고교생 중 한 학생이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고압산소치료실로 이송되고 있다.2018.12.18/뉴스1 © News1
18일 오후 강원 강릉시 한 펜션에서 숙박 중 의식을 잃은 채로 발견된 고교생 중 한 학생이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고압산소치료실로 이송되고 있다.2018.12.18/뉴스1 © News1
18일 강릉 펜션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로 원주 세브란스기독병원으로 옮겨진 고교생 2명 중 1명은 위독한 상태로 알려졌다.

헬기로 긴급 이송된 A군(19)은 기도삽관 5단계(가장위험) 중 4단계 위험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함께 이송된 B군(19)은 자가호흡 상태다.

헬기로 이송된 아들을 본 A군의 어머니는 하염없이 눈물만 흘렸다.

B군(19)의 부모가 병원에 아직 도착하지 않아 A군의 어머니가 대신 서명을 하기도 했다.

병원 관계자는 “중증환자 1명은 챔버(고압산소치료기)에 침대채 들어갔다”고 말했다.

고압산소치료는 약 두 시간 반 정도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 1시14분 강릉의 한 펜션에서 고교생 10명이 단체 숙박 중 3명이 사망하고 7명은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다.

펜션 주인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3명은 숨지고 7명은 거품을 물고 구토중인 채로 발견됐다.

이들은 단체 숙박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수능시험을 치른 고 3 학생들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원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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