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인 13일 서울 도심은 하루종일 회색빛이었다. 전국에 고농도 미세먼지가 나타나면서 13일 수도권에 올해 첫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동됐고 시민들은 큰 불편을 겪었다.
휴일을 맞아 시청앞 야외 스케이트장을 찾은 시민들은 스케이트장이 문을 닫아 발길을 돌렸으며 남산이나 공원에 나들이 나온 대부분의 시민들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답답한 하루를 보내야 했다. 미세먼지 발생 억제를 위해 서울시에서 도로청소차를 투입해 도로청소를 하고, 지하철 역사 등 다중이용시설에서도 물청소를 실시했다.
미세먼지는 14일(월)에 더 짙어질 전망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수도권, 강원영서, 광주의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76㎍/㎥ 이상)’까지 치솟고, 나머지 ‘나쁨(36㎍/㎥ 이상)’으로 예보된 지역도 일시적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높아질 수 있다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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