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 3500달러 깨졌다…하루 사이에 9%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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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2월 7일 11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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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하루 사이에 9%가량 폭락해 연중최저치인 3430달러(약 383만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이 같은 하락세는 미국 하원의원회가 암호화폐 법안을 발의한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7일 암호화폐 거래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개당 가격은 이날 오전 11시 기준으로 9.08% 내린 343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3500달러 아래로 내려간 것은 2017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10대 암호화폐 중 가장 큰 낙폭을 보인 것은 이오스(EOS)로 개당 가격이 21.15% 떨어져 1.75달러(약 1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리플은 10.61%, 이더리움도 14.47% 하락했다. 급락세는 현재도 계속되고 있다.

이로 인해 암호화폐들 시가총액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같은 시각 약 1084억5461만달러(121조2847억원)이다. 업계에선 미국 의회가 암호화폐 규제에 팔을 걷어붙인 게 가격 하락세를 촉발했다는 시각이 많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최근 미국 하원 의원들이 암호화폐를 규제하는 3개 법안을 준비 중이며, 이를 위해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권고안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이 권고안에는 소비자 보호를 위한 암호화폐 감시체계를 구축하고, 시세가 조작돼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을 방지하는 내용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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