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 탓 고유정, 악마보다 더 나빠…강력 처벌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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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8월 24일 21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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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어망카페 회원들과 피해자 지인 등으로 구성된 제주희생자수습위원회는 24일 오후 제주시청 조형물 앞에서 집회를 열고 1차 공판에서 피해자 탓으로 범행을 돌린 고유정을 규탄하고 강력한 처벌을 요구했다.2019.8.24/뉴스1 © News1
제주어망카페 회원들과 피해자 지인 등으로 구성된 제주희생자수습위원회는 24일 오후 제주시청 조형물 앞에서 집회를 열고 1차 공판에서 피해자 탓으로 범행을 돌린 고유정을 규탄하고 강력한 처벌을 요구했다.2019.8.24/뉴스1 © News1
전 남편 살인사건 피고인 고유정(36)의 강력한 처벌을 촉구하는 제주도민들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제주어멍카페 회원들과 피해자 지인 등으로 구성된 제주희생자수습위원회 50여 명은 24일 오후 제주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참석자들은 지난 12일 1차 공판에서 강씨의 성폭행을 피하려고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한 고유정 측을 규탄했다.

집회에 참석한 피해자의 친척은 “머리카락 한올도 못찾은 상태에서 고유정을 모욕하는 너무 증오스러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한탄했다.

그는 “고유정이 피해자를 성폭행범으로 몰아가고 있다”며“거짓으로 유족과 국민을 우롱하는 고유정에게 법정 최고형을 내려달라”고 요구했다.

희생자수습위원회도 이날 호소문에서 “자신의 형량을 줄이기 위해 고인이 된 전 남편의 사자명예훼손도 서슴치 않고 있다”며 “말도 안되는 억지주장으로 모두에게 고통을 주는 악마보다 더 나쁜여자”라고 비난했다.

위원회는 “고유정과 고유정변호인은 지저분한 언론플레이 보단 지금이라도 자신의 죄를 사죄하며 참회하는 심정으로 진실되게 재판을 받으라”고 촉구했다.

이와함께 참석자들은 고유정 의붓아들 사망사건도 경찰은 공정하고 진실되게 수사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고유정 사건 2차 공판은 9월2일 제주지방법원 201호 법정에서 열린다. 법원은 같은날 오전 추첨을 통해 방청권을 배부할 예정이다.


(제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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