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김성원 의원 승합차, 뒤차에 받혀… 비서 음주운전 들통
더보기

김성원 의원 승합차, 뒤차에 받혀… 비서 음주운전 들통

김은지 기자 입력 2019-07-19 03:00수정 2019-07-19 03:00
뉴스듣기프린트
트랜드뉴스 보기
오전 5시반경 동두천서 사고… 면허취소 수준 음주 방조의혹
金의원 “출근중… 몰랐다” 부인
현직 국회의원의 운전비서가 술을 마시고 차를 몰다가 뒤따르던 차량에 들이받히는 사고를 당하는 바람에 음주운전 사실이 들통 났다. 비서가 몰던 차량 뒷자리에는 국회의원도 타고 있었다. 경찰은 국회의원이 비서의 음주운전을 알고도 방조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 중이다.

18일 경기 동두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25분경 동두천시 지하철 1호선 지행역 사거리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자유한국당 김성원 의원(46·사진)의 카니발 차량을 뒤따르던 K5 차량이 들이받는 사고가 났다. 김 의원은 서울 여의도 국회로 출근하던 길이었다고 한다.

사고가 나자 가해 차량인 K5 운전자 A 씨(40)와 김 의원의 운전비서 정모 씨(40)가 차에서 내렸다. 정 씨에게서 술 냄새가 나는 것을 확인한 A 씨는 현장에 있던 경찰에게 음주측정을 요구했다. 측정 결과 정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0.082%로 나왔다.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정 씨는 이날 사직서를 제출했다.

김 의원 측에 따르면 정 씨는 전날 김 의원을 동두천 자택까지 태워다준 뒤 지인들과 밤 12시 무렵까지 술자리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정 씨는 18일 김 의원의 집에서 사고지점까지 약 1.5km를 음주상태로 운전했다. 정 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음주 사실과 관련해 “(김 의원은) 알지 못한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도 이날 오후 입장문을 내고 “차량 탑승 후 1.5km 내외의 거리를 이동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며 “짧은 시간 수행비서의 음주 여부를 판단할 수 없었고 사고 이후 병원에서 보좌관을 통해 음주 적발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사고 당시) 나는 음주 상태가 아니었다는 것을 분명히 하기 위해 채혈도 했다”고 덧붙였다.

주요기사

경찰은 김 의원의 음주운전 방조 여부 확인을 위해 사고 장소 인근의 폐쇄회로(CC)TV와 차량 블랙박스를 확인할 방침이다.

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김성원 의원#비서 음주운전#동두천 사고#방조 의혹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기사 의견

   

주요뉴스

1/3이전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