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호권 발동으로 출동한 국회 방호과 직원들과 의안과를 점거한 한국당 의원들 간 대치가 벌어지기도 했다.
나 원내대표는 “저희는 어제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저항을 온몸으로 했다“며 “그들의 모든 과정 하나하나가 불법이다. 대한민국이 북한이냐. 법안에 찬성하는 사람만 투표할 때까지 계속 의원을 바꿔도 되는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의회 쿠데타이고, 의회 폭거다. 저희는 그 폭거에 맞설 수밖에 없다”며 “대한민국의 헌법 가치가 하나하나 무너지고 있다”고 했다.
나 원내대표는 “어제 의회에서 투쟁하는 동안 문재인 정권은 청와대에서 이미선 헌법재판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며 ”이 재판관은 정의당 데스노트에 올라 있었는데 정의당이 하루 아침에 찬성으로 돌아섰다. 선거법과 바꿔먹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고비마다 온갖 야합이 있었다. 우리는 이 모든 배후에는 청와대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 목적은 단순히 선거법 개정이 아니라 그들의 정권을 연정하기 위한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저들은 국회법을 위반했고, 국회 관습법도 위반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의 불법에 대한 저항은 당연히 인정된다. 우리는 불법을 막을 책임이 있다”며 “저희는 오늘도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통해 온몸으로 저항하겠다”며 패스트트랙 지정 반대를 위한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또 정용기 정책위의장은 “빠루와 도끼, 망치를 앞세워 국회의사당을 부수고, 오래 지켜온 관행들을 부수고, 국회법이 정한 절차를 부수고, 마지막으로는 대한민국 헌법을 부수려는 더불어민주당과 2중대, 3중대 세력과의 싸움이었다”며 “이 전쟁은 좌파에 의한 정변이고, 좌파에 의한 반란”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쓰러진 의원들을 아랑곳 하지 않고 다시 빠루를 들고 올까 두렵다”며 “대한민국을 좌경화시킨 다음에 베네수엘라처럼 된 대한민국과 3대 세습의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연방제로 하나로 합쳐지는 세상을 우리 후손들에게 물려줘야 하는 세상이 두렵기 그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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