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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원, 탈당 후 첫 공식행보는…‘빙상계 적폐 청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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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원, 탈당 후 첫 공식행보는…‘빙상계 적폐 청산’

뉴시스입력 2019-01-21 13:14수정 2019-01-21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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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투기 의혹’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손혜원 의원이 전날(20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후 첫 행보로 빙상계 성폭력 문제를 꺼내들었다.

손 의원은 21일 오전 11시40분께 국회 정론관에서 ‘젊은 빙상인 연대’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체육계 성폭력에 대한 정부차원의 전수조사, 한국체육대학교 고강도 감사, 대한체육회 이기흥 회장과 수뇌부의 총사퇴 등을 촉구했다.

손 의원은 전남 목포 ‘문화재 거리’가 등록문화재로 지정되기 전 가족과 지인 등의 명의로 일대 건물 수십채를 사들여 개발 이익을 봤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 15일 한 언론보도를 통해 이러한 의혹이 제기된 이후 일파만파 퍼지며 보유했다는 건물숫자가 늘어나고, 목포 뿐 아니라 군산 등 타 지역에도 비슷한 유형의 투기가 있다는 추가 의혹들이 터져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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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의혹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과 유튜브 개인방송 등으로 직접 반박을 해오던 손 의원은 급기야 지난 20일 소속이었던 민주당을 탈당하고 논란이 해소된 뒤 복당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이날 손 의원의 행보는 탈당 후 첫 행보였던터라 취재진의 관심이 모아졌지만 손 의원은 일련의 사태에 대해선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

기자회견 후 취재진을 만나서도 의혹 관련 질문에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고 빙상계 성폭력 문제에 대해서도 “누가 피해자냐 가해자냐 말고 전체 구조를 봐달라. (젊은 빙상인 연대) 변호사나 제 비서에게 연락해달라” “잘 모르겠다” 등의 답변에 그쳤다.

손 의원과 젊은 빙상인 연대는 기자회견을 통해 “최근 빙상계에서 제기된 성폭력 사례들을 조사, 정리하면서 심석희 선수가 용기를 내 길을 열어줬음에도 성폭력 피해를 본 선수들이 왜 혼자 고통을 감내할 수밖에 없었는지, 이들에게 성폭력을 가한 지도자들이 어째서 계속 승승장구 했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며 “피해 선수들은 자신의 신원이 공개될 경우 빙상계를 좌지우지하는 이른바 ‘전명규 사단’으로부터 2차 가해를 당할 두려움에 떨며 살아왔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 특정감사 결과 전명규 한체대 교수의 전횡과 비위가 만천하에 드러났다”며 “전 교수가 오랫동안 절대적 영향력을 행사해온 ‘비정상의 상징’ 대한빙상경기연맹이 정상화 되리라 기대했지만 헛된 바람으로 끝났다”며 “빙상연맹은 ‘친 전명규 관리단체’로 변신해 기득권을 유지했고 전 교수에게 고작 감봉 3개월의 징계로 면죄부를 줬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조재범 전 코치와 심석희 선수 모두 전 교수의 제자다. 추가 성폭력 피해자 가운데 상당수도 전 교수의 제자들로 확인됐다”며 “전 교수가 총책임자로 있던 한체대 빙상장에서 폭행과 폭언을 일상으로 경험했던 학생선수 다수도 한체대와 관련된 이들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전 교수가 오랫동안 대한민국 빙상에 절대적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던 배경은 빙상계를 포함한 체육계, 그리고 일부 정치인의 비호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체육계 성폭력의 항구적 근절을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 ▲고강도 감사를 통한 한체대 정상화 ▲빙상연맹 해체라는 꼬리자르기가 아닌 대한체육회 수뇌부의 총사퇴 등을 촉구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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