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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경남 찾아 ‘백의종군 선언’ 김경수에 깜짝 선물 “정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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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경남 찾아 ‘백의종군 선언’ 김경수에 깜짝 선물 “정부도…”

뉴스1입력 2018-12-13 16:57수정 2018-12-13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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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내륙 고속철도 예타조사 면제 곧 결정” 깜짝 선물
마산 서점에서 책 건네받자 金지사 “직접 계산하셔야” 웃음꽃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전 경남 창원에 위치한 스마트 제조혁신 중소기업인 삼천산업을 방문해 생산 제품을 체험해 보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18.12.13/뉴스1

지역 경제 활성화 행보로 경남 창원을 찾은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4개의 일정을 소화하며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경제정책에 힘을 실었다.

문 대통령의 ‘복심’으로 통하는 김 지사는 이른바 ‘드루킹’ 악재를 딛고 경남지사에 당선됐으며, 전날(12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당은 단결과 단합으로 대통령의 성공을 뒷받침해야 합니다”라며 “당을 위해 무죄가 입증될 때까지 모든 당직을 내려놓고 백의종군 하겠습니다”고 했다.

이런 가운데 문 대통령의 경남 방문은 김 지사의 도정운영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우선 경남도청에서 열린 중소기업 스마트 제조혁신 전략보고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통해 김 지사의 스마트공장 계획을 지지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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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경남은 김경수 지사 취임 후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4개년 계획’을 수립해 제조혁신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며 “경남의 새로운 도약은 우리 제조업의 중심지 경남을 살리고 한국 경제의 도약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도 경남의 도전을 응원하고 적극 지원하겠다”며 “지난달에 발표한 ‘조선업 활력 제고방안’과 오늘 ‘중소기업 스마트 제조혁신 전략’에 이어 곧 내놓을 ‘자동차 부품산업 지원대책’도 경남 경제 발전에 활력이 될 것”이라며 힘을 보탰다.

문 대통령은 지난 10월 첫번째 전국투어인 전북 군산과 지난달 두번째 전국투어인 경북 포항에서 각 도지사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한 바 있다. 이번 세번째 전국투어인 경남에서는 문 대통령이 모두발언을 통해 김 지사의 스마트공장 정책을 직접 소개하고 정부의 지원 방안을 언급했다.

아울러 ‘남부내륙 고속철도’가 경남도민의 수원사업이자 희망인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곧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혀 깜짝 선물을 안겼다.

문 대통령은 이어서 가전제품 부품을 만드는 창원 삼천산업을 방문해 제조 실행 시스템(MES) 자동화공정 등 향후 비전을 듣고 공장을 둘러보며 직원들을 격려했다.

문 대통령과 함께 한 김 지사가 “청년 고용상황은 좀 어떤가”라고 묻자 최원석 삼천산업 대표는 “사무직 신입사원이 3년 사이 20명이 늘었고 현장 사원들이 40명 정도 증가했다”고 답했다.

김 지사는 “경남은 폴리텍대학에서 스마트 인력양성지원센터를 내년에 만든다”며 “거기에서 아낌없이 필요한 기존 직원들에 대한 재교육을 담당할 것이고, 직원들의 재교육은 지방정부가 (중앙)정부와 함께 적극적으로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김 지사의 말에 동의하며 “과거에는 직업교육 그러면 취업 전 직업교육, 또는 실직하게 되면 새로운 취업을 위한 실직자들을 위한 교육 등으로 생각했는데 지금은 스마트화하려고 하면 재직자 교육이 정말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경제인과의 오찬 간담회 후 마산 창동예술촌을 방문한 문 대통령은 1955년부터 2대에 걸쳐 운영되고 있는 서점 ‘학문당’을 방문했다.

서점 대표인 권화연씨는 문 대통령에게 ‘이선관 시 전집’ 한권과 허수경 시인의 ‘그대는 할말을 어디에 두고 왔는가’ 산문집을 건넸다. 김 지사는 “마산과 진주의 대표 시인”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대통령님, 이거 사셔야 합니다. 동네 서점을 살리려면”이라고 말해 현장에 웃음꽃이 피었다. 문 대통령이 허수경 시인과 이선관 시인에 대해 이야기를 이어갔고 김경년 창동예술촌 문화관광해설사가 “계산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라고 물었다.

문 대통령이 웃으며 카운터로 향하자 김 지사는 “직접 계산하셔야 합니다”라고 말했고 문 대통령은 상품권으로 6만1000원을 지불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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