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미국서 F-35 150대 구매 계획…中과 긴장감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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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2월 13일 09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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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日, 일부 군함 항공모함으로 교체 계획”

F-35 라이트닝 II 스텔스 전투기 © News1
F-35 라이트닝 II 스텔스 전투기 © News1
일본이 중국과 러시아에 맞서 국방력을 키우기 위한 일환으로 미국으로부터 F-35 전투기 약 150대를 구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12일(현지시간) 미국 인터넷 매체 복스에 따르면, 오노 게이타로(大野敬太郞) 일본 방위성 정무관이 다음 주 자신의 집무실에서 기자들에게 정부가 새로운 국방지침을 발표하면서 이 같은 계획도 언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F-35 전투기는 한 대당 약 1억달러(약 1130억원)를 호가할 정도로 매우 비싼 전투기로 150대 구매는 일본으로서도 큰 지출이다.

오노 정무관은 F-35 전투기의 구매 목적에 대해 147대의 오래된 전투기를 교체해 국방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복스는 일본의 이러한 계획에 대한 각국 반응은 제각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오랫동안 일본이 미국에 충분한 투자를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희소식’이나 일본의 최대 군사 경쟁국인 중국의 화를 초래하리라는 것.

스텔스 기능을 갖춘 F-35 전투기에 대한 일본의 열망은 오래전부터 잘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일본 내 고위 관계자가 상당한 규모의 구매 계획을 밝힌 점은 이번이 처음이다.

뉴욕타임스(NYT)는 전날(11일) 일본이 군함 일부를 F-35 전투기가 탑재한 항공모함으로 교체할 계획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NYT의 보도가 맞다면, 일본은 항공모함을 보유한 국가 대열에 오르게 되고 이는 중국과의 긴장감이 더욱 고조되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복스는 내다봤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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