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WS 진출, 류현진 손에 달렸다…6차전 선발 등판

  • 뉴스1
  • 입력 2018년 10월 18일 10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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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31·LA 다저스)이 월드시리즈 진출이라는 무거운 사명감을 가지고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CS) 6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다저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2018 메이저리그 NLCS(7전4선승제) 5차전에서 5-2로 승리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NLCS 3승2패를 기록, 앞으로 남은 2경기에서 1승만 추가하면 월드시리즈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다저스는 오는 20일 밀러파크에서 NLCS 6차전을 치른다. 이날 다저스 선발은 류현진이다.

류현진은 사타구니 부상에도 정규 리그에서 15경기에 등판해 7승3패, 평균자책점 1.97을 올렸다.

포스트시즌에도 정규리그의 기세를 이어갔다. 지난 5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 선발투수로 나서 7이닝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다만 직전 등판인 14일 밀워키와 NLCS 2차전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4⅓이닝 동안 1홈런을 포함해 6안타를 내주고 2실점했다. 팀은 4-3으로 승리했지만 류현진으로선 아쉬울 수밖에 없는 투구였다.

그래도 류현진은 포스트시즌 통산 5경기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30을 올리는 등 큰 경기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6차전에 선발 등판하는 류현진은 총 5일의 휴식을 취한 뒤 마운드에 오르게 된다.


선발 맞대결 상대는 웨이드 마일리. 마일리는 18일 NLCS 5차전에 선발로 나섰으나 한 타자만 상대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6차전을 대비한 위장 선발 등판으로 보인다.

마일리는 NLCS 2차전에서도 류현진과 선발 맞대결을 펼쳐 5⅔이닝 2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류현진이 6차전에서 호투해 팀을 월드시리즈로 이끈다면 류현진 본인에게도 큰 선물이 될 수 있다.

류현진은 한 번도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지 못했다. 지난해 다저스는 월드시리즈까지 진출했으나 류현진에겐 등판할 기회가 없었다.

류현진이 6차전에서 1승을 거두며 팀을 월드시리즈 무대에 올려놓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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