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14일 오후 거취 밝힐 것…출구조사 사실이면 참패, 내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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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6월 13일 21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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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페이스북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페이스북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개표가 완료되면 내일 오후 거취를 밝히겠다"라고 밝혔다.

홍 대표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출구조사가 사실이라면 우리는 참패한 것이다. 그 참패에 대한 모든 책임은 나에게 있다. 그러나 아직도 믿기지 않은 부분이 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지상파 방송3사(KBS, MBC, SBS)의 6·13 지방선거 출구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전국 광역단체장 17곳 중 14곳에서 승리, 한국당은 2곳만 승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1곳은 무소속(원희룡 제주도지사 후보)다. 한국당의 승리로 예측되는 곳은 경북도(이철우 후보)와 대구광역시(권영진 후보) 뿐이다.

홍 대표는 출구조사를 확인한 지 10분 만에 당사 개표상황실을 떠났다.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라는 글을 남겼다.

홍 대표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광역단체장 17곳 중 최소 6곳에서 승리하지 못할 경우 대표 직에서 사퇴하겠다고 수차례 공언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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