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난 벌써 도착했네”…싱가포르에 등장한 ‘가짜’ 김정은

  • 동아닷컴
  • 입력 2018년 5월 28일 13시 43분


코멘트
채널 뉴스아시아 영상 캡처
채널 뉴스아시아 영상 캡처
채널 뉴스아시아 영상 캡처
채널 뉴스아시아 영상 캡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똑 닮은 남성이 6월 12일 북미정상회담 장소인 싱가포르에 등장해 시민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27일 싱가포르 매체 채널뉴스아시아 보도에 따르면 싱가포르의 '마리나베이 샌즈' 호텔 근처에 김 위원장과 비슷한 모습을 한 남성이 나타났다.

그는 북미정상회담 장소 후보인 '마리나베이 샌즈' 호텔을 배경으로 셀카를 찍어 주변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는 '하워드 X'로 불리는 호주 국적의 중국계 배우다. 그는 지난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여자 하키 경기장에도 김 위원장의 모습을 하고 한반도기를 흔들어 눈길을 끌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X는 "북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북미정상회담이 성공하길 바란다"라며 "김 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같은 성격을 지녔기 때문에 즐거운 시간을 보낼 것. 북미회담 이후에 두 사람은 가장 친한 친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하워드 X는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헤이 도널드. 난 이미 싱가포르다. 당신이 오길 기다리겠다"라고 말했다.

또 "사람들이 내가 김 위원장을 많이 닮았다고 하더라. 그래서 나는 김 위원장 코스프레를 하며 돈을 벌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4일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달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북미정상회담 취소를 선언한 뒤 27일 "6월 12일 북미정상회담 개최는 바뀌지 않았다"라고 번복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