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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 회동’ 첩보작전 방불… 반대여론 부담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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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 회동’ 첩보작전 방불… 반대여론 부담된듯

한상준 기자 입력 2018-02-26 03:00수정 2018-02-26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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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北美 ‘포스트 평창’ 외교전]靑, 처음으로 언론취재 따돌려
25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의 회동은 ‘007 작전’을 방불케 했다.

청와대는 이날 오후 2시 30분경 문 대통령의 평창 일정을 설명하면서 김영철과의 회동 사실을 언급하지 않았다. 대통령의 일정을 취재하는 청와대 풀기자단도 없었다. 청와대는 이날 회동의 사진과 영상도 공개하지 않았다. 시각화된 기록을 남기고 싶지 않다는 의미다. 취재와 사진, 영상까지 공개했던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과의 회동과는 전혀 다른 상황이다.

이에 청와대 관계자는 “예정에 있었던 일정은 아니었다. 김영철 방남 이후 논의 과정에서 일정이 정해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평창 올림픽 이후 시작된 문 대통령의 ‘외교전’에서 언론의 취재를 따돌리고 이뤄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만큼 천안함 폭침의 주역으로 지목된 김영철과 만나는 장면을 노출하는 데 부담을 느꼈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청와대는 “김영철은 김여정과 달리 실무자급으로 봐야 한다. 앞으로 청와대 인사가 관여하는 김영철의 방남 일정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조명균 통일부 장관, 서훈 국가정보원장 등이 김영철과 남은 일정 동안 만날 것으로 보인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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