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고속열차 투신 男 구한 ‘슈퍼 우먼’, 잘 만든 가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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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월 19일 16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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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CAPSTAN’ 영상 캡처
사진=유튜브 채널 ‘CAPSTAN’ 영상 캡처
한 여성이 고속으로 역사로 들어오는 열차에 뛰어들려던 남성을 막아 누리꾼들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은 최근 영국 하트퍼드셔의 한 열차역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진 폐쇄회로(CC)TV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 속 한 남성은 역 플랫폼에서 핸드폰으로 누군가와 통화를 하고 있다. 그러다가 갑자기 자신의 가방과 핸드폰을 바닥에 던지고 그대로 주저앉는다. 머리를 감싸 쥐는 걸로 봐 크게 상심한 것으로 보인다.

잠시 후 열차가 역사에 접근한 것을 인지한 남성은 선로를 향해 뛰쳐나갔고, 마침 바로 옆에 있던 한 여성이 뒤따라 가 뒤로 낚아챈다. 이 순간 열차는 매우 빠르게 역을 통과한다. 만약 여성이 제지하지 않았다면 참사로 이어질 수도 있던 상황이었다.

해당 영상은 각종 소셜미디어를 통해 빠르게 퍼져나갔고 많은 누리꾼들은 여성의 재빠른 행동에 박수를 보냈다.

하지만 영국교통경찰(British Transport Police) 측은 해당 영상이 ‘잘 만들어진 가짜’일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들은 기차 위 케이블이 움직이지 않는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기차가 빠르게 지나가면 케이블이 보통 흔들리기 마련인데 영상 속 케이블은 전혀 움직임이 없다는 것.

또한 남성의 그림자는 있지만 기차의 그림자는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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