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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태 “MB, 盧 덕에 청계천 준공…국무회의서 도와주라 하자 춤 ‘덩실덩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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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태 “MB, 盧 덕에 청계천 준공…국무회의서 도와주라 하자 춤 ‘덩실덩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8-01-19 11:29수정 2018-01-19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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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태 전 청와대 정무수석

노무현 정부에서 정무수석을 지낸 유인태 전 수석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을 기자회견에서 언급해 문재인 대통령이 '분노'라는 표현을 쓴 데 대해 "꼭지가 좀 돌았다가 봐야 한다"라고 봤다.

유인태 전 수석은 1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정말 이 전 대통령은 해서는 안 될 말씀을 하셨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전 대통령이 노 전 대통령에게 정치적으로 빚을 졌다며 사례를 들었다.

그는 "사실 이 전 대통령이 서울시장에서 대통령 되는 데 제일 큰 업적이 청계천과 버스중앙차로 아니냐"라며 "그 2개는 중앙정부의 지원 없이는 할 수 없다"라고 했다.

유인태 전 수석은 이어 "그때 이명박 시장 후보와 붙었던 민주당 후보가 김민석 전 의원이었다"라며 "청계천 복원에 대해 이명박 시장 후보가 공약을 내걸었을 때 김민석 후보는 반대했다"라고 회고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청와대에 있을 때 심부름을 했다. 이명박 시장이 청계천 좀 도와달라고 보자고 해서. 다음날 (노무현)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노 전 대통령이 (내게) 어떻게 생각하냐고 해서 '썩은 물 흐르는 것보다 이명박 시장이 하는 게 낫지 않겠냐'라고 했더니 다음 날 국무회의에서 이명박 시장을 불러 국무회의에서 서울시에서 하는 거 적극적으로 협조하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유 전 수석은 "이명박 시장이 국무회의 끝나고 덩실덩실 춤을 췄다"라며 "노무현 전 대통령 아니면 청계천 준공도 못했다. 그건 이명박 시장이 직접 한 얘기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걸 잘 아는데 노 전 대통령이 퇴임 후 봉하로 내려가실 때 책도 쓰고 뭘 하려고 자기 때 기록을 봉하에서 열람하게 해달라고 했다. 그런데 이 전 대통령이 구두로 승인해 놓고 나중에 고발까지 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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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유 전 수석은 노무현 정부에선 영수증 처리가 필요없는 청와대 특수활동비 내역까지 "다 기록해서 기록관에 남아 있다"라며 "누구, 받은 돈, 쓴 거까지 (기록되어 있다). 전 수석, 비서관들까지"라고 말했다.

이어 "비서관도 특활비가 한 100만원 나온다"라며 "노 전 대통령이 다 그걸 기록하자고 했다. 법적으로 기록 안 해도 되는데 총무비서관한테 돈을 받으면 그걸 내야 된다. 제출하게 돼 있다. 그래서 정상문 비서관에게 물어봤더니 그게 기록관으로 넘어갔다고 들었다"라고 밝혔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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